[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준호가 기상천외한 소비 경험을 털어놨다.
30일 밤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서는 개그맨 김준호의 경제 관념에 놀라는 동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은이는 “오늘 의뢰인은 쓰기 바쁜 김준호 씨와 정반대로 벌기 바쁜 N잡러”라며 “’국민영수증’ 최초의 축산업자 의뢰인”이라고 소개했다. “축협에서 소 먹일 티모시 건초를 1,505kg 구입했다”는 의뢰인의 거액 지출을 살펴보던 박영진은 “그래도 소 5마리가 석 달 먹을 양이면 그렇게 비싸지 않다”며 놀랐다. 소 한 마리당 두세 달 식비가 24만 원이 소비된다는 설명에 박영진은 김준호에게 “한 달 식비가 얼마냐”며 “100만 원 넘죠?”라고 물었다. 김준호가 끄덕이자 박영진은 “소보다 더 먹는 거다, 소보다 일도 안 하면서”라고 일침했고 김준호는 “밥을 배달시켜 먹는데 1인분은 배달이 안 된다”고 울상 지었고 박영진은 “형도 건초를 먹어”라고 호통쳐 웃음을 줬다. 박영진은 “준호 형은 푸짐하게 먹는 걸 즐기는 편”이라고 꼬집었고 친구 김숙 역시 “허세가 있다”며 “배달이 안 오면 나가서 사오면 되지 않냐”고 말했다.
일로 바쁜 의뢰인의 지출내역서를 함께 보던 김준호는 “프로게이머, 프로골퍼처럼 여가를 일로 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려고 한다”며 “최근에 44만 원을 투자했다. 몇 천 만 원 쓰는 사람도 천지”라고 말해 MC들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새 차를 구입하고 싶지만 꾹 참고 있다”는 의뢰인을 칭찬하던 MC들은 “김준호 씨는 차 산 적 없죠? 면허 없잖아”라고 물었다. 김준호는 “지금은 있는데 예전엔 면허가 없었을 때 김대희, 장동민, 유세윤이 오픈카를 산 적이 있다. 나만 바보 같길래 ‘난 더 큰 거 산다’ 해서 큰 거 샀다가 집에 그냥 둬서 녹슬었다”고 말해 MC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주위에 친구를 잘 둬야 한다”며 “걔들이 나한테 차도 없다고 놀려서 어린 마음에 그랬다”고 변명하자 박영진은 “서른이 넘었을 땐데 무슨 어린 마음이야”라고 일침해 웃음을 줬다. “매니저가 타서 매니저만 좋은 일 했죠”라는 김준호의 말에 친구 김숙은 “준호야, 잠깐만 나와 봐. 한 대 맞자.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고 송은이는 “소비요정이 웬만하면 안 이러는데”라며 김준호의 경제 관념에 혀를 내둘렀다.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 멘토는 의뢰인의 입금, 지출 내역에 “정말 생활력 강하고 정신력 강한 청년이라고 먼저 칭찬을 드린다”며 “그런데 아직까지 세상 물정을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이 다니던 서울 직장을 그만두고 귀농을 했길래 대농인 줄 알았는데 소 5마리라길래 의아했다. 아무리 가업이라고 해도 축산업을 덜컥 시작했다는 게 나이브(naive)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워했다. 전인구 소장 역시 “본인의 본업과 상관없는 부업에 에너지를 많이 쏟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전 소장은 “배당주가 너무 적고 현금을 지나치게 많이 보유하고 있다. 3억 원 정도는 배당주로 돌려서 현금 흐름 밸런스를 맞추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