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설경구가 '니 부모 얼굴을 보고 싶다'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작품.
극중 설경구는 강한결의 아빠, 변호사 강호창으로, 문소리는 홀로 키우던 아들을 잃은 건우 엄마로 분했다.
설경구, 문소리는 '박하사탕', '오아시스', '스파이' 등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설경구는 문소리와 절친한 사이지만, 캐릭터상 촬영할 때 오히려 거리를 두고 지냈다고 돌아봤다.
설경구는 "문소리와는 개인적으로 친오누이만큼 친한데 이 현장에서는 많은 대화를 안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작품 때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술 한 잔도 했는데 '니 부모 얼굴을 보고 싶다' 때는 거의 개인적인 시간을 가진 적이 없는 걸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설경구는 "문소리가 집중했고 내 나름대로 집중한 부분이 있어서 사적인 만남을 촬영장 내에서도 일부러 꺼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친오누이 같은 설경구, 문소리가 프로들답게 일부러 거리를 두고 열연한 만큼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서 또 한 번 폭발적인 시너지를 완성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