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논문 표절 자숙 후 1년 5개월여 만에 복귀한 홍진영이 빌보드 진입을 자축하며 팬들에게 화답했다.
지난 20일 트로트 가수 홍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찌 이런 일이...감사합니다..ㅜㅜ #vivalavida #비바라비다"라는 글과 함께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해당 기사는 홍진영의 신곡 '비바라비다'의 영어 버전이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 9위(2022년 15주차)에 올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진영의 신곡 '비바라비다'는 트로트곡이지만 라틴 스타일에 영어 버전까지 따로 발매하며 해외팬을 타깃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로서는 최초로 아이튠즈, 아마존 뮤직, 빌보드 등 해외차트 빅3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운 것인데, 이는 소속사 측이 보도자료를 배포해 홍보하기도 한 내용이다. K-트로트의 글로벌 위상을 자축하는 자료였다.
홍진영은 지난 2020년 11월 석사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홍진영 측은 처음엔 오해의 소지가 있을 뿐 표절은 아니라며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으나 폭로와 비판이 계속되자 이후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홍진영은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하다"고 억울함을 내비치는가 하면,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르쇠로 활동을 이어가 뭇매를 맞았다. 이후 조선대 측이 홍진영의 논문 표절로 결론내리며 학위 취소를 결정, 홍진영 역시 사과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물의를 일으키고 연예계에 복귀하는 연예인들을 향한 따가운 시선은 계속 있어왔다. 물론 그걸 감수하고 컴백을 강행하는 것도 본인의 결단이다. 홍진영 역시 속죄하는 마음으로 신곡 발표를 결정했다고 했고, 이후 매체와 진행한 컴백 인터뷰에서는 그간의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홍진영은 이처럼 스스로 1년 5개월 만에 자숙을 종료했지만, 그에게 실망했던 이들에겐 여전히 희망을 노래하는 그의 모습도, 홍보자료와 SNS상의 셀프 자축 역시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홍진영으로서는 열성팬들의 지지를 확인하고 좋은 성적까지 달성한 성공적인 컴백이었겠으나 여전히 이에 분분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