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재재가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과 만났다.
5일 공개된 '문명특급' 영상에서는 재재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스트레인지')의 주연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재는 이날 "우리 영어 인터뷰 처음이잖냐. 어떡하냐"고 걱정하면서도 "윤선생 영어를 보여주겠다. 난 한 번도 외국에서 산 적이 없다. '문명특급'이 글로벌 트렌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재재는 인터뷰를 위해 '닥터스트레인지' 사전 시사에 나섰다. 시사 후 그는 "미쳤다. 역시 오타쿠 심장 저격할 줄 아는 마블. 사운드 미쳤는데"라고 감탄하기도. 그런가 하면, 재재는 영어의 애티튜드를 배우기 위해 가비를 찾아가 눈길을 끌었다.
가비는 "외국인들 만났을 때 당당해야 한다"고 자신감이 묻어나는 포즈를 선보이는가 하면 '상황을 주도해라', '리액션을 크게 해라' 등 팁을 전했다. 또한 가비는 "대스타잖냐. 우리가 인터뷰어로 가면 간절하게 (매달리는) 느낌이잖냐"면서 "뒤로 한껏 젖히라. 난 한국 최고의 인터뷰어야. 제아무리 할리우드 스타일지언정 제압을 좀 해야 한다"고 말해 재재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재재가 "이 정도면 시비걸러 가는 거 아니냐. 인터뷰 해야 하는데"라면서 단 9분의 시간이 주어졌다고 밝혔다. 가비는 "그 사람들은 어딜 가나 똑같은 이야기만 할 것이다. 그런데 언니가 잘하는 게 색다른 거잖냐"며 "언니는 아이스 브레이킹의 대가다. 제아무리 할리우드 스타라고 해도 언니는 재재언니"라고 용기를 줬다.
드디어 인터뷰가 다가오자 재재는 초조하고 긴장이 역력한 채 "이렇게까지 글로벌하게 클 생각이 없었다"고 장난스레 토로했다. 또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동기부여 연설 'Just do'를 개인기로 준비, 연습을 거듭했으며 이에 통역사는 "배우들한테 기립박수 받으실 것 같다. 엄청 좋아하실 것 같다"고 감탄했다.
마침내 등장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재재는 멀티버스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분위기를 푼 다음, 마지막으로 열심히 준비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설문을 선보였다. 열변을 토하는 재재를 보고 컴버배치는 "무엇보다 정말 잘하셨다. 저는 대본을 두고 했다"며 "한마디로 미루는 것좀 그만하고 그냥 하라는 이야기다. 참 훌륭한 글이다"라고 설명했다.
통역사는 "주말에 밤새 외우셨다고 한다"고 거들었고, 두어개의 질문과 재재의 연설로 어느새 9분의 짧은 시간이 다 지나가고 말았다. 일동이 당황하자 엘리자베스 올슨은 "꼭 영화관에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모두 깜짝 놀라실 수 있도록 감상 후 스포를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한국팬들에게 다급히 메시지를 남겼다.
'문명특급' 측이 준비한 인터뷰를 반도 못하긴 했지만 마지막 재재의 연설문 낭독에 감명 받은 엘리자베스가 시간을 조금 늘려준 상황이었다고. 이에 재재는 고마움을 표했고, 우여곡절 끝에 종료된 인터뷰에 대해선 "대학교 이후로 이렇게 시험보는 느낌은 오랜만이다. 암기하고, 자기 전에 복기하고"라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