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정찬성, 추성훈이 인생에 대해 이야기 했다.
15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정찬성, 추성훈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 정찬성, 김동현이 한자리에 모이자 이승기는 "정말 처음 보는 그림"이라며 "거리에 3명 지나가면 아무도 못 건드리겠다"고 놀랐다.
이에 추성훈은 "사적으로도 뭉친 적 없는 조합이다"며 "우리가 진짜 힘들다는 것을 서로 알기 때문에 이렇게 만나니까 좋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정찬성에 대해 "멀리서 혼자 힘들게 싸웠기 때문에 마음이 뭔가 이상했다"며 "고생 진짜 많이 했을 것"이라 했다.
추성훈은 최근 정찬성의 UFC 타이틀전 경기에 대해 "잘 싸웠는데 아까운 것도 많고 조금만 더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면 보면서 마음이 아프더라"고 했다. 정찬성은 "마음을 많이 다쳤다"며 "평생을 바쳐 도전했는데 꿈이 멈추니까 다 잃은 것 같더라"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추성훈은 정찬성에게 "UFC 타이틀 매치 2번이나 한 사람은 너 밖에 없지 않냐"며 "그 마음을 우리가 100%는 모르기 때문에 이래라저래라 말을 못하겠다"고 했다. 추성훈은 이어 "그만둔다고 하면 그것도 좋고 한다고 하면 그것도 좋고 그냥 정찬성의 마음을 100% 믿어줘야 한다"며 "하는 것도 안하는 것도 그냥 멋있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찬성은 "저랑 비슷한 나이대 격투기 선수들은 다 추성훈을 보고 꿈을 키운 세대 아니냐"며 "제가 고등학생 때 추성훈이 '무릎팍 도사'에 나온 적이 있는데 정말 존경해서 한 시간 내내 무릎을 꿇고 본 기억이 있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정찬성은 어깨, 코, 눈, 무릎, 손목 등을 모두 수술했는데 "요즘은 다치는 게 무섭다"고 털어놨다. 이에 안쪽 근육이 끊어진 사실을 고백한 추성훈은 "그래도 좋아하니까 하는 거고 할 수 있으니까 하는거고 아파도 할 수 있다"며 "인생을 보면 겨우 한 페이지"라고 했다. 이어 "져도 한 페이지고 다쳐도 한 페이지고 길 게 보면 아무것도 아니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또 정찬성은 김동현에게 "마지막 시합에서 지고 나서 어떻게 은퇴를 결정했냐"며 "저에게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동현은 "어쩌다 당시 무명 선수였던 콜비 코빙턴과 맞붙었는데 1라운드부터 '언제 쉬지? 상대가 쉬어야 내가 쉬는데'라는 생각을 하다가 3라운드가 끝났다"며 "내가 제일 잘하는 게 레슬링이었는데 그렇게 센 사람은 처음 봤다"고 했다. 이어 김동현은 "그때 내 한계가 왔다는 걸 알았고 내 영역에서 만큼은 내가 이길 수 있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은퇴를 결심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