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닥터로이어'가 임수향에 이어 이경영까지 겹치기 출연이 되며 애꿎은 피해자가 됐다.
MBC 새 드라마 '닥터로이어'는 오는 6월 3일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다.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로 소지섭, 임수향, 이경영, 이주빈 등이 출연해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닥터로이어'는 시작 전부터 예상치 못한 피해를 떠안았다. '닥터로이어'의 주연 배우 임수향이 동시기 SBS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에도 모습을 드러내게 됐기 때문.
이는 '닥터로이어'의 잘못도, 임수향의 잘못도 아니었다. 앞서 '닥터로이어'는 일찌감치 MBC 새 금토드라마로 5월 방송을 확정지었었다. 하지만 SBS 내부적으로 드라마 편성에 문제가 생기며 '우리는 오늘부터'를 긴급 편성했다. 이로 인해 임수향은 의도치 않게 월화에는 '우리는 오늘부터'로, 금토에는 '닥터로이어'로 동시기에 나서게 됐다.
'우리는 오늘부터'의 편성이 알려지자 MBC 측은 "상도의를 벗어난 의사 결정"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SBS 측은 "방송 요일과 시간, 소재 등이 달라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편성을 그대로 강행, 지난 주 첫 선을 보인 드라마는 지난 17일 4회까지 방송됐다.
그런 가운데 SBS는 당초 월화극으로 예정했던 '왜 오수재인가'를 금토극으로 편성을 변경, 오는 6월 3일 첫 방송을 예고했다. 하지만 문제는 '왜 오수재인가'에도 이경영이 출연한다는 지점이었다.
이번에는 '닥터로이어'와 첫 방송 날짜부터 시간대까지 완벽하게 동일하다. 다른 두 캐릭터가 브라운관에서 그것도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시청자들은 혼란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드라마 입장에서는 그리 좋은 일은 아닌 게 사실. 이경영 또한 임수향과 마찬가지로 난처한 상황이 됐다.
임수향에 이어 이경영까지 겹치기 출연이 되며 '닥터로이어'는 두 번씩이나 피해를 떠안게 됐다. 배우들도 난감한 상황 속 이번 겹치기 출연 논란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