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오은영이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 백옥자 부부의 황혼 갈등을 상담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배우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 백옥자 부부가 출연했다.
백옥자는 화투를 끊지 못하는 김언중에 괴로워했다. 백옥자는 한국전쟁이 끝나고 태어난 세대로, 태어나자 마자 폐허인 시대를 거쳤다. 부친은 백옥자가 어릴 적 논과 땅을 탕진했고, 그 사건은 그에게 충격으로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남편 김언중이 주식으로 집 전세금을 날리는 것이 백옥자의 어린 시절을 겹쳐 보이게 만든 것.
오은영은 “옥자 씨한테 집과 돈은 안전과 안정이다. 사치와 호의호식이 아니라 인간이 생존하는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안전. 정서적인 안정이다. 여기에 타격을 입으면 무섭고 두렵고 공포스럽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옥자가 외할머니한테 의지하고 살았듯이 남편이 정서적인 의존 대상이 됐으면 좋겠고. 왜냐하면 결핍이 있다. 그런데 ‘제발 당신 화투는 하지마’라고 하는 걸 ‘나는 도박은 안 해’라면서 화투를 만질 때 어린 시절에 경험되어왔던 무서움과 두려움(이 생긴다)”고 갈등의 원인을 분석했다.
오은영은 김언중의 행동이 아내 백옥자의 수명을 줄어들게 하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은 부부 힐링 리포트로 “부부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냐”면서 “정직함. 이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봤을 때 남편 분은 아내를 속이려는 의도는 없다. 솔직하게 말해서 갈등이 생길까 봐 피하는 거다. 갈등을 피하기 위해 거짓을 동원하는 것 또한 밝혀졌을 때 더 큰 어려움이 생긴다. 그걸 안 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