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방송인 함소원이 둘째 유산 당시 심정을 전했다.
10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유산으로 아픔을 겪은 팬의 DM을 캡처해 게재했다. 함소원은 팬의 DM에 답변한 내용도 올리며 둘째 유산 당시 심정을 전했다.
함소원은 "많이 힘드셨지요... 저는 솔직히 나름 인생 경험이 풍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그 일을 겪고 나니 솔직히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들더라고요. '진격의 할매' 프로그램에서 그 일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까진 아예 없던 일처럼 지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밤엔 울고, 낮에는 전혀 아무 일 없는 듯이 지냈어요.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아서 미친 사람처럼 무언가를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일을 만들어서 하고, 이 일이 끝나면 저 일, 저 일이 끝나면 회사 일을 만들어 회사 일을 하고, 혜정이 돌보며 라방도 하고... 하루종일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지쳐 울다 잠들었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누군가를, 세상의 시선을 생각하기엔 저 하나 버티기에도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그 일을 말로 표현할 정도로 안정이 되었는지 그 일을 말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또 함소원은 "그리고 많은 분들이 님과 같이 위로를 보내주시고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도 연락을 주십니다. 같이 힘내자고요. 이 일은 엄마라면 누구라도 똑같이 아주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우리는 그 일을 버티고 엄마가 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하시는 일 하루 하루 편하게, 바쁘게 지내시고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그 마음을 누가 위로해드릴 수 있겠어요. 어렵지만 정말 어렵지만 우리 마음 편하게 가져요. 그리고 준비해요. 어서 와라 아기야~ 정말 이쁘고 건강하게 키워줄게~ 좋은 엄마가 되어줄게~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와라~"라고 했다.
끝으로 함소원은 "이 마음으로 힘들지만 편하게 기다려요. 그리고 좋은 소식 오면 꼭 알려주세요. 같이 기도해드릴게요.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함소원은 최근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지난해 둘째 아이를 유산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