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진욱, 이연희가 드디어 웨딩마치를 올리고 부부가 됐다.
지난 15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연출 송제영, 서주완, 극본 최이랑,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마지막 회에서는 역대급 전쟁을 극복하고 극적으로 화해, 앞으론 순탄한 꽃길만 남았다고 믿은 ‘서준형’(이진욱 분)과 ‘김나은’(이연희 분)을 비웃기라도 하듯 다사다난한 날들이 펼쳐지는 모습이 그려졌따. 결혼식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전세금 올려 달라”는 집주인에 “서울 주민은 집주인과 세입자 두 부류로 나뉜다”는 걸 경험했고, 호텔이나 카페 인테리어는 한낱 로망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았다. 섣부른 이별 선언으로 두 배의 비용을 들여 웨딩 촬영을 다시 하며 “돈 앞에선 신중, 또 신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결혼식 전날. 예비부부는 부모님과의 애틋한 마지막 밤을 보냈다. 준형은 “결혼생활은 다 너 하기에 달렸다”는 엄마 ‘박미숙’(윤유선 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들 치워 속이 다 시원하다던 미숙도 준형의 사진첩을 넘기며 섭섭한 맘을 달랬다. 나은 역시 “제대로 효도 못해 미안하다”는 진심을 털어놓았고, 엄마 ‘이달영’(김미경 분)은 “태어나 줘서, 이렇게 잘 커서 시집가주는 게 효도”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렇게 결혼식 당일이 됐고 나은은 준형이 식장 들어가기도 전에 쓰러질 듯 심박수가 요동치며 식은땀을 쏟자 “내가 옆에 있잖아”라며 준형의 손을 꼭 잡아주며 함께 했다. 이들은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며 함께 하는 미래로 나아갔다.
'결혼백서'는 초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로 실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격한 공감을 불러모았다. 디테일한 요소들은 드라마의 밀도를 높였고 일상의 희로애락을 전하며 힐링을 선사했다.
사진제공= ‘결혼백서’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