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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안나' 수지 "낯선 호평, 국민 첫사랑 외에 여러 모습 보여드릴게요"

입력 2022-06-29 11: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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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사진제공=쿠팡플레이
수지/사진제공=쿠팡플레이

[헤럴드POP=김나율기자]수지가 쏟아진 호평이 낯설다고 했다.

지난 24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안나'(극본/연출 이주영)가 베일을 벗었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이유미'에서 '이안나'의 삶을 살게 된 모습을 그려낸다. 수지의 첫 단독 주연물이자, 여성 원톱물로 기대를 모았던 '안나'는 공개와 동시에 호평이 쏟아졌다. 1, 2부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은 '안나'는 앞으로 남은 4부를 기대하게 했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수지는 "정말 좋은 기사도 많이 나고 반응도 좋았다. 주변에서도 잘 봤다는 연락이 꽤 와서 기분이 좋다. 너무 욕심이 났던 캐릭터였다. 대본을 보고 느꼈던 유미의 안쓰러운 상황들을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불안'을 잘 표현하고자 했다. 여러 방면으로 계속 고민하고 생각했다. '한 여자의 인생이 이렇게 될 수 있구나'를 신경 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을 속이며 진짜로 '안나'라고 믿어버리는 거다. 그러나 유미는 안나가 아님을 알고 있고 불안감을 느낀다. 현주(정은채 분)를 마주하고 그 불안감이 생긴다. 작품 초반에 포커페이스에 대해 나오는데, 어떻게 하다가 거짓말을 하게 돼서 이런 삶을 사는 여자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리플리 증후군을 다루고 있는 다른 작품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불안감이 있는 게 차별점이다."

수지/사진제공=쿠팡플레이
수지/사진제공=쿠팡플레이

'안나'가 공개된 후 연기에 대한 호평도 쏟아졌다. "낯설다. 칭찬을 받는 일이 별로 없다. 호평을 받으니까 처음 느끼는 기분을 느꼈다. 제 것 같지가 않다. 작품을 재미있게 봐주셨다고 하니까 촬영했던 기간이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그 이미지를 갖고 가면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인간은 여러 모습을 갖고 있기 떄문에 한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 저도 여러 모습이 있다는 걸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다."

10대부터 30대까지 압축된 시간 흐름을 연기했다. 수지는 "유미가 초반에 불안해하던 과도기를 넘어서 '이걸 믿네'라며 세상을 바보같이 바라보는 게 완벽하게 안나가 된 시점이라 생각한다. 조금씩 나이가 들어갈수록 거짓말에 익숙해지는 모습으로 보여주려고 신경 썼다"라고 했다.

캐릭터를 연기하며 희열, 자극을 엄청 느꼈다는 수지는 "드라마에 다 나오진 않았는데, 애드리브로 욕도 많이 했다. 이 작품을 할 때는 불편한 감정을 보여주는 신이 많기 떄문에 계속 그런 상태로 있었다. 행복한 현장을 만들려고 딱히 노력하지 않으려고 했다.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기분 나쁜 표정으로 계속 있는 게 희열이 느껴졌다. 지금까지 했던 연기와는 또 다른 연기라 '나한테도 이런 모습이 있네'라고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정은채와의 호흡으로 "재미있었다. 일방적으로 각자 하는 연기이지만, 서로에게 주는 연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주의 말을 사회 생활하듯이 받아들이려고 했고, 돌아보면 곱씹게 되는 미묘함을 표현하려고 했다. 언니도 되게 재미있어했다. 일을 열심히 하며 재미없는 상사 이야기를 듣듯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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