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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같이 삽시다' 유인경, 박원숙에 인터뷰 요청…박원숙 간직하고 싶은 러브스토리

입력 2022-07-27 0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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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같이 삽시다' 방송캡쳐
KBS2 '같이 삽시다'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유인경이 박원숙에 인터뷰를 요청했다.

전날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유인경이 찾아와 박원숙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인경이 자매들을 찾아왔다. 혜은이는 "실버타운보다 '같이 삽시다'로 오는 걸 추천하시나요?"라고 질문했고, 유인경은 "제 친구 부모님을 봤는데 거기도 경쟁을 엄청한다. 옷차림부터 가족이 얼마나 자주 문안 전화나 방문을 하나. 빈 손으로 오나 뭘 들고 오나. 독신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할아버지 한분을 두고 할머니 세분이 경쟁하시고 그런다. 10대 20대에도 늘 차였는데 제가 80대에도 차여봐요"라고 말했다.

유인경은 "직업병이 참 심하다. 인터뷰를 가면 본인보다 주변을 본다. 그 분이 속해있는 풍경이 그 분을 알려준다. 사람을 보든 뭘 보든 제목부터 고민한다. 일이 아닌데도. 가장 나쁜 직업병은 맞춤법이 글자에 대해서는 평소엔 화가 안 나는데 미치겠다"라고 직업병을 밝혔다. 또 유인경은 "나이가 드니까 둔감해져서 문자를 잘못쓴다. '감사합니다'를 '감시합니다'라고 쓸 때도 있고 실수 많이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경은 "제 남편이 아침에 목숨을 거는 사람이다. 제 남편 30년째 백수다. 맞선 보고 2달만에 결혼을 했는데 제가 못 하는 일을 해주는거다. 제 남편이 마당을 참 잘 가꿔요. 제가 해마다 장미를 볼 수 있어서 장미나무를 심어준 사람이야 하고 용서한다. 사전적 의미로 너무 사랑한다. 너무 아껴서 손 한번 안 잡아준다"라고 말해 자매들이 놀랐다.

유인경은 "제 정년은 제 남편에게 공을 돌리고 싶어요. 백수인 남편과 살려면 어쩔 수 밖에 정년까지 버틸 수 밖에 없었다. 돈만 보고 결혼했는데 돈만 없어졌다. 결혼생활의 유지는 사랑 때문만은 아닌거 같다. 농담 코드가 맞아야 한다.쓸데없고 사소한 부분을 공유한다는게 친구도 마찬가지 같다. 목적을 가지고 만나면 쪼개지는데 실없는 얘기를 하면서 오랜시간 떠들 수 있는 친구가 오래가는 거 같다"라며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비결을 밝혔다.

박원숙은 "왜 여자의 일터에 백수 남편이 따라오는게 쉽지 않다"라며 유인경과 함께 온 남편을 칭찬했지만 유인경은 "이건 아내의 일을 돕고 싶은게 아니라 제가 일당을 줘요. 지역별로. 오늘은 10만원에 왔다. 솔직히 저는 KTX, 비행기도 탈 수 있는데 꼭 데려다주겠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숙이 박원숙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영화 '원더풀 라이프'의 설정처럼 죽은 후 한가지의 기억만 간직할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거냐는 질문에 박원숙은 러브스토리를 선택했다. 박원숙은 "내가 너무 좋아했던 사람. 워싱턴에 살았는데 마지막으로 안아보자고 했는데 악수만 하고 헤어졌다. 그때는 녹음기가 있으니까. 여행에서 돌아오니까 연락달라고 서너번이 녹음이 되어 있었다. 돌아가신거야. 그 사람이 너랑 다시 만나서 일주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거든. 여행에서 돌아왔더니 보름, 20일 정도 지났었다"라며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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