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의 콘텐츠가 과거 영광을 뒤로하고 줄줄이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5일 첫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소시탐탐'은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로 시작해 지난 26일 방송이 0.8%로 자체 최저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소시탐탐'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예능이다. 팬들에겐 시청률만 가지고 재단할 수 없는 의미가 됐겠지만 0%까지 떨어진 시청률은 이밖에 다른 시청층을 끌어들인다거나 특별한 신선함을 전하지는 못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요계를 평정한 걸그룹 멤버들이 오랜만에 완전체 예능으로 뭉쳤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JTBC '캠핑클럽'과도 비교된다. 핑클의 '캠핑클럽'은 2019년 방영 당시 4.2%로 첫회를 시작해 꾸준히 4%를 유지했기에 '소시탐탐'과는 거의 4배 이상 차이가 난다. '캠핑클럽'은 화제성 역시 방영 내내 상위권에 오를 만큼 압도적이었다.
댄스 열풍에 힘입어 내놓은 '플라이 투 더 댄스'를 비롯해 종영한 '쇼다운' 역시 0~1%대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놓친 결과를 나타냈다. 드라마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인사이더', '클리닝업'은 강하늘과 염정아 등 굵직한 배우들의 주연작으로 일찍부터 기대를 받았으나 이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인사이더'는 9회를 기점으로 2%대로 하락, 3.2%에서 종영했으며 '클리닝업'은 최저 1.9%까지 떨어졌다 3%로 종영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스카이캐슬', '부부의 세계' 등 수작을 내놓아 드라마 명가로 불리던 JTBC는 언젠가부터 드라마는 물론 예능도 모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며 위기에 빠진 듯하다. OTT의 대중화로 시청률은 과거에 비해 그 의미를 많이 잃었다고는 하지만 최근 신드롬급 인기인 ENA 채널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청률이 15%까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을 보면 여전히 영향력이 있는 지표라고 볼 수 있을 것.
JTBC 콘텐츠는 과연 부진을 딛고 반등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