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라스'에 박준금, 이원종, 양현민, 이주승이 출연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준금, 이원종, 양현민, 이주승이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준금은 "제가 이혼하고 복귀했을때 할 수 있는 역할이 엄마 역할이었다. 전까지만 해도 머리 꼬불꼬불하고 그런게 엄마상이었다. 엄마 역할 하려면 5kg은 쪄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엄마가 왜 다 뚱뚱하고 머리가 짦아야 할까. 나는 그걸 바꾸고 싶다. 관리 잘 하는 엄마도 있을 수 있는거고 그런 장르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엄마 역할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원종은 "'신라의 달밤' 영화를 찍었을 때 강우석 감독님이 깡패 역할을 제안했다. 얼굴을 보더니 '너무 착하게 생겨서 안 되겠다'하셔서 '감독님 하루만 시간을 주십시오'해서 볼펜 크기의 파마롤이 있다. 그걸 하고 갔다. 그랬더니 영화사가 빵 터졌다. 약간 코믹스럽게 가자 그렇게 된게 그 캐릭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현민은 "한국 영화 역사상 2등이다. 제작비 대비하면 1등이다. 제가 느꼈던 건 모자랑 마스크를 쓰고 백화점에 갔는데 점원 분께서 아내한테 저를 알아본거다. 눈만 보고 알아보신거다. 극한직업 팬이신데 양현민이라고 안하고 극중 이름 홍상필로 알아보신거다. 그때 1600만명의 효과를 느꼈다"라며 영화 '극한직업'의 인기를 실감한 순간을 말했다.
이주승은 "비밀스러운 악역을 많이 맡았다. 억울하게 생긴 거 같다.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이라 그런 역할들이 많이 들어온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주승은 "영화쪽은 한 편이다 보니까 반전이 그날 나오잖아요. 드라마는 점점 궁금하게 만들어야 하고 저는 숨겨야 하고. 주변에서 엄청 물어본다. 심지어 엄마도 물어본다. 저는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한다.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라며 비밀스러운 악역으로 겪은 고충을 밝혔다.
이주승은 "'프로듀사' 드라마에서 소품실 FD 역할이었는데 김수현 형님이랑만 계속 신이 붙는거다. 아이유 씨를 볼 수가 없는거다. 공효진 선배님도 한번 제 눈을 마주치고 김수현 형님이랑 대사를 했는데 그 장면이 안 나온거다. 사실 귀신이었다. 방송국에 사는 귀신이었고 마지막 회 대본을 받고 나서 그때 알게 된거다"라며 미스터리한 역할로 본인도 놀랐다고 말했다.
이원종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촬영 때문에 부산 태종대를 처음 갔다. 내려가 보고 싶어서 내려갔는데 경찰차가 딱 가로막는거다. 피해가려고 하는데 총을 겨누는거다. 간첩 신고가 들어왔다고 생긴 것 때문에 간첩으로 오해받았다.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는데 뜨끔한거다. 지갑에 경찰 신분증을 가지고 다녔다. 내가 경찰 역할이니까. 근데 그 경찰관이 '아이고 식구시네요'라고 넘어갔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양현민은 뜻밖의 애드리브에 고통 받았다며 "'스물'이라는 영화에서 벨트 버클을 잘못 쳐서 손이 다치고 프라이팬에 또 맞는 장면인데 김우빈 씨가 회오리 펀치 애드리브를 준비한거다. 그래서 회오리 발에 한 번 더 밟히면 재밌겠다. 난 이미 맥시멈을 끌어 올렸는데 다행히 아프게 밟아 줬다. 살살한다고 했는데 액션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니까. 우빈 씨한테 안 아프다고 했죠. 근데 상당히 아팠어요. 우빈아 고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