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정현이 실종 아동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30일 방송된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서는 이정현이 출연했다.
이정현은 영화 '리미트'로 돌아온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
과거 가수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이정현은 "은퇴한 건 아닌데 중국 활동을 하다가 12년 전부터 배우로 활동을 많이 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공연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영화 때문에 스케줄이 바빠서 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청룡영화상에서 '꽃잎'으로 신인여우상',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것에 대해 "'꽃잎' 때도 그랬고 첫 영화가 힘든 영화라 그런지 이후에 감독님들께서 강렬한 캐릭터를 원하시는 것 같다"고 웃었다.
'리미트' 또한 간단한 역할은 아니었다. 이정현은 "경찰공무원인데 유괴된 엄마의 대역을 맡았는데 타깃이 체인지되며 제 아이가 유괴된다. 제 아이를 찾아나서는 범죄스릴러다. 반전이 많다. 얼마 전에 VIP시사회가 있었는데 관객분들이 흡입력이 좋은 영화라고 많이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했다.
특히 여성 배우들로 영화가 꾸려진 것에 대해 "저도 범죄 스릴러 영화를 너무 좋아하는데 항상 남자들만 주연으로 나왔다. 주연과 빌런 모두가 여자 배우로 이루어진 게 이번 작품이 최초인 것 같다"며 만족했다.
그는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떠올리며 "장기 실종 되는 아이들이 800명 된다고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가슴에 남지 않을까 한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리미트'에 출연을 결정지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소재가 마음에 들었다. 여성들이 하는 최초의 범죄 스릴러라는 게 끌렸다. 시나리오도 속도감이 있고 촬영이 끝나고 난 뒤에 영화를 봐도 속도감과 흡입력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유괴되는 걸) 상상하면서 촬영했는데 실제 아이를 낳고 보니까 영화적으로 표현되는 감정은 비슷한 것 같다. 실제로도 가슴 아픈 걸 느꼈지만 얼마 전에 실종아동 홍보대사를 맡게 돼 어머니들을 만났는데 어머니들이 영화를 보시고 많이 우셨다. 자기 심정과 똑같다고, 표현 잘해주셔서 감사하다더라. 위대한 게 10년~20년 지나도 아이가 돌아올 거란 희망을 잃지 않으시는 게 존경스러웠다"며 "(아동들의 실종) 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오랫동안 스타로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는 "아역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힘든 순간들이 많았는데 한순간에 스타가 됐다가 떨어지기도 하고 가수로 갔다 떨어지기도 한 롤러코스터를 겪어서 심적으로 힘든 순간이 많았다. 그럴 때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요리를 했다. 그렇게 마음을 달래지 않았나. 요즘에도 스트레스 받으면 요리를 한다"고 하며 웃었다.
그는 또한 "가수를 은퇴한 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시간만 되면 다시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뵙겠다"고 가수로서의 행보도 기대케 했다. 이정현은 "'바꿔' 어르신분들께서 알아보실 때 아직도 '바꿔' 얘기를 많이 하신다. 부모님도 좋아하는 노래다. 요즘 세상 살기 너무 힘들지 않나. 그래서 '바꿔' 가사가 공감이 간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정현이 출연한 영화 '리미트'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