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위기의 X'가 짠내와 공감 가득한 코미디를 예고했다.
2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 제작발표회에는 김정훈 감독, 권상우, 임세미, 신현수, 박진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웨이브 오리지널 6부작 드라마 '위기의 X'는 희망퇴직-주식떡락-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다. 권상우, 임세미, 성동일, 신현수, 박진주, 류연석, 이이경까지 믿고 보는 '웃음 치트키' 고수들이 보여줄 코믹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적2: 도깨비 깃발', '탐정: 더 비기닝', '쩨쩨한 로맨스' 등을 통해 위트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주인공 아저씨를 따라가다보면 이 아저씨가 겪는 현실에 같이 울고 웃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예고했다.
권상우는 엘리트 인생이라 자부하며 잘난 맛에 살던 'a저씨'로, 권고사직부터 주식 떡락 그리고 탈모까지, 하루아침에 바닥을 친 인생에 절규하는 연기를 소화한다. 그는 "책을 재미있게 봤고 지루할 틈 없는 구성이 좋았다. 제 세대에는 미국 드라마 중에 '케빈은 열두살'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그 나이의 친구의 인생사잖냐. 그것처럼 내래이션이 굉장히 많고, 관객들에게 이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전달도 많이 해주면서 이 위기를 시청자들에게 느낌있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좋았다"고 밝혔다.
신현수 역시 '으라차차 와이키키' 이후 오랜만에 코미디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앉은 자리에서 1~6부를 죽 읽었다. 그만큼 재미있다. 상우선배님 말씀처럼 저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보니 웃픈 느낌이었다"며 "또 공감이 될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아 좋은 에너지나 힘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권상우는 어느 대목에서 가장 공감했을까. 이 같은 질문에 그는 "전국민이 안고 있는 주택문제도 그렇다. 물론 자가를 살고 있지만 자가를 하기 위해 자기의 과정도 있을 것이고, 그런 것들이 드라마에 표현이 된다. 주식 하락 이런 것도 말을 이을 수가 없다. 요즘은 주식 어플 안보는 주말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세미와 선보일 부부 케미도 귀띔했다. 권상우는 "기존 공중파에서 볼 수 없는, 이만큼 더 가는 부부들의 민낯이 표현된다. 리얼하면서, 에로틱한 어떤. 하지만 그것도 둘의 행동과 표현을 보면 웃기기도 한다"며 "그런 신들을 보고 세미랑 저랑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든다. 세미가 아저씨를 위로해줄 수 있는 와이프 역할을 잘 해준 것 같아 칭찬해주고 싶다"고 추켜세웠다.
임세미 역시 "어릴 때부터 책받침으로 보던 선배님과 함께 옆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스러웠다. 첫 촬영 때 투샷이 잊히지 않는다. 감독님도 둘이 예뻐보이는 부부같다고 해주셔서 '됐다' 했다"며 "호흡이 어떻다 할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처음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대본에 있는 것들을 온전히 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권상우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재미있는 포인트를 하나 찍으라고 하면 없다. 너무 재미있게 찍어서"라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겪는, 1~2년 사이에 일어난 여러가지 현실 문제들이 너무나 리얼하게 공감가게, 손뼉을 칠 만큼 디테일하게 나온다. 웃음으로 승화되고 슬픔에 빠졌다가 헤쳐나가는 모습들이 우리의 모습이라 생각하고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위기의 X'는 2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1~3부를 공개 한다. 오는 9일에는 4~6부 공개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