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오늘의 웹툰'이 1%대의 시청률에서 반등하며 종영할 수 있을까.
오는 17일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이 16부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제 종영까지 2회분만 남은 것. '오늘의 웹툰'은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레벨업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오늘의 웹툰'은 '사내맞선'으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증명한 김세정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김세정은 OCN '경이로운 소문'의 성공을 이어받아 SBS '사내맞선'으로 최고 11.6%의 시청률(시청률조사전문기관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 이하 동일)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세정의 연기력은 물론 선구안까지 빛났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그랬던 그는 약 3개월 만에 쉬지 않고 차기작으로 돌아왔다. 바로 '오늘의 웹툰'으로였다. 그런 만큼 이번에도 김세정의 선구안이 '오늘의 웹툰'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긍정적인 신호들이 있었던 게 사실.
뿐만 아니라 '오늘의 웹툰'에는 대세로 떠오른 남윤수, 약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최다니엘 등도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일본 드라마 '중쇄를 찍자!'의 리메이크작인 만큼 이를 한국 드라마로 어떻게 변주할지도 궁금증이 큰 상황이었다.
그 기대를 증명하듯 '사내맞선'은 4.1%이라는 나쁘지 않은 시청률로 1회를 시작했다. 하지만 2회에서 바로 3.1%로 떨어지더니 이후로는 줄곧 2~3%를 오가는 시청률을 받아들었다. 10회에서는 1.5%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후 반등하는 듯했지만 14회에서도 1.9%로 다시 1%대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오늘의 웹툰'이 그리고 있는 웹툰 회사 속 이야기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크게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 드라마를 현지화시키는 과정에서의 실패라는 지적도 나온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의 여파도 클 터. '빅마우스'는 6.2%의 시청률로 시작해 10%대 시청률을 이어가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빅마우스'와 '오늘의 웹툰'은 전혀 다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럼에도 '빅마우스'로 인해 '오늘의 웹툰'이 더욱 빛을 못 보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오늘의 웹툰'은 이제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온마음(김세정 분)이 정규직으로 전환될지, 또 온마음과 구준영(남윤수 분)의 로맨스는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오늘의 웹툰'이 1%대 시청률의 굴욕에서 벗어나 시청률 상승세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오늘의 웹툰'은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15회, 17일 오후 10시에 16회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