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정정아 "아나콘다 사건 후 방송 폐지 죄책감..위암 父, 내 연락 원치 않아"(정호근)

입력 2022-10-24 17: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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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정정아가 마음 속 상처를 털어놓으며 과거 아나콘다 사건을 언급했다.

21일 배우 정호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 정정아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정정아가 정호근에게 점사를 듣기 위해 그를 찾았다. 정호근은 "왜 이렇게 많이 아파했나"라며 정정아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에 대해 물었다. 정정아는 "마음 속에 두 가지가 있다. 진짜 스트레스 받은 게 있는데 방송에 나가지 않기를 원해 이야기를 못하겠다"며 머뭇거렸다.

하지만 정정아는 정호근의 격려를 받은 뒤 이윽고 "솔직히 지금은 행복하다. 그런데 너무 지난 일이라 다시 이야기를 꺼내서 동정표처럼 보이는 그림이 싫다"면서도 "한창 영화도 찍고 CF도 찍고 드라마, 라디오 할 때 아마존을 간 게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데뷔 이후 활발히 활동하며 상승 가도를 달리던 정정아는 아마존에 다녀온 이후 활동 공백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당시 정정아는 오지로 떠나는 프로그램 촬영 중 아나콘다에게 물린 사고를 당했으며, 이후 프로그램은 폐지됐고 정정아 역시 활동을 중단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정정아는 "그 분들이 직업을 잃게 되니까, 제가 집안의 가장이자 아버지이자 남편이자 아들의 직장을 다 빼앗았다는 죄책감이 컸다"며 "당시 아마존에서 아마콘다를 잡는 촬영을 했는데 물리는 바람에 일파만파 일이 커졌다. 그런데 사실 그 과정이 썩 깔끔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사석에서 나눈 이야기가 기사화가 되며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졌다는 것.

정정아는 사건 후 3년의 공백기를 거쳐 다시 방송활동을 시작했지만 복귀는 쉽지 않았다고. 정정아는 "회사가 있던 것도 아니고 데뷔 기간이 길어 인프라가 많은 것도 아니었다. 배가 뒤집히고 나니 혼자 뒤집을 힘이 없더라. 그때 우울증이 확 왔다"고 고백했다.

이 가운데 가장 힘들었던 건 아버지와 관계의 악화였다고 전했다. 그는 "그게 인생의 큰 숙제"라며 "1년 전에 위암 초기 판정을 받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아버지가 저를 보고싶어하지 않는 상황이라 제가 연락을 드리거나 가까이 가면 더 상황이 나빠질까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정아는 2017년 8월 사업가 남편과 결혼했다. 지난 2020년 3월 44세의 나이로 엄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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