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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BTS 진, 군 이슈 속마음 토로 "과열돼 욕 많이 먹었지만..만족"

입력 2022-10-29 14: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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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제공
빅히트 제공

[헤럴드POP=조은미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그간 전하지 못 한 군 입대 문제와 관련한 속사정을 털어놨다.

28일 진은 첫 솔로 데뷔를 기념해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군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이라고 얘기하면서 팬들이 슬퍼하며 공연을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히며 군 입대 계획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이날 진은 '군대' 문제를 해리포터 시리즈의 '볼트모트'에 비유하며 멤버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쉽게 입에 올리기 힘든 이슈였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회사에서는 얘기를 안 했으면 하는데 이젠 관련 없을 것 같다"라면서 그간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전했다.

진이 전한 바에 따르면 그는 당초 2020년 2월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비'(BE) 앨범 활동이 끝날 무렵 입대할 계획이었다. 해당 앨범 발매 이후 군 입대를 위한 준비를 진행했지만, 이후 같은 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등의 성적을 거두면서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진은 "‘다이너마이트’가 생각보다 너무 잘 돼서 코로나 시기에 고민하다가 팬들이 좀 더 좋아할 수 있도록 다른 노래를 내보자 해서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를 내게 됐다”며 “두 곡 역시 잘 돼서 그 시기에는 사실 안 가는 게 맞았던 것 같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퍼미션 투 댄스'가 마지막이었지만, 콘서트는 하고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콘서트를 하게 됐다"라며 "멤버들과 '군대에 가면 콘서트가 너무 그리울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라고도 말했다.

하지만 콘서트 이후 방탄소년단은 올해 4월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이에 진의 입대는 다시 한 번 미뤄졌다고. 진은 당시 그래미 어워즈가 끝난 후 군대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진은 "추운 걸 싫어해 5, 6월에 가려고 했고 회사도 오케이 했다"라며 해당 시기를 상기했다. 진이 밝힌 이야기는 지난 6월 공개된 '방탄 회식' 영상에도 담겨있었다. 영상에서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며 "단체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개인 활동에 들어가려 한다"는 계획을 전했는데, 당시에는 이것이 진의 입대와 관련된 언급임이 알려지지 않았던 탓에 파장이 컸다.

이와 관련해 진은 "6월에 단체 (활동을) 조율하고 개인(활동)으로 들어간다는 영상을 내보냈다. 군대에 간다고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돌려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름 입대 계획 역시 틀어지고 말았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공연 스케줄이 변수가 된 것. 진은 "멤버들의 의견도 엇갈렸다"라면서 "멤버들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공연 같다. 한국에서는 우리가 함성 있는 제대로 된 공연을 하지 못했다.'고 설득했다"라고 말했다.

진은 "팬들에게 예의는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공연을 하고 (군에) 들어가는 방향으로 이야기했다"라며 "(콘서트 전에) 마지막이라고 이야기해 팬들이 슬퍼하며 공연을 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진은 부산 콘서트를 마치고 이틀 뒤 입대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대중예술인 대상 대체복무제 도입을 추진했고 이것과 관련해 방탄소년단이 역풍을 맞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진은 "한국에서는 이 문제로 우리가 욕도 많이 먹었다. 억울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안 가는 게 맞다', '무조건 가야 한다'며 과열돼 욕을 많이 먹었다"라고 심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진은 "팬들이 눈물의 공연을 보지 않게 돼 다행이다. 욕은 좀 먹었지만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은 지난 28일 솔로 싱글 ‘The Astronaut’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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