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인턴기자]가수 권진아와 조유리가 정체를 숨긴 채 만남을 가졌다.
지난 28일 ‘KODE 코드’ 유튜브 채널에 ‘ 삭제된 메시지 대찬지 LOVEABLE 똥 손들의 우당탕탕 대화’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권진아와 조유리는 서로의 정체를 숨긴 채, 휴대폰 대화로 첫 만남을 가졌다.
권진아의 닉네임은 ‘할아버지’ 조유리는 ‘동숲’이었다.
권진아는 "제 주변 사람들이 제가 할아버지 같대요 뒷짐 지고 다니는 게 킹 받는대요" 라며 “왜 ‘동숲’이세요?”라고 조유리에게 먼저 대화를 걸었다.
낯을 가리는 조유리는 간신히 “네..”라고 대답했다.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낯을 많이 가려 활발한 사람을 만나면 좋을 것 같다고 고백한 적 있었던 조유리, 하지만 권진아도 매우 내향적이라고. 권진아는 이 이야기를 듣고선 “난항이 될 것 같다” 며 걱정했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권진아가 먼저 대화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그는 “엠비티아이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었고, 조유리는 “INTJ입니다. 할아버지는요?”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빵 터진 권진아. 그는 “저는 ISTPㅋㅋㅋㅋ”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자 조유리는 “나 S(현실주의)랑 안 맞는데” 라며 곧장 정색했다.
이후 둘은 반말 모드로 편안하게 대화를 하기로 했고, 드디어 ‘이모티콘’이라는 공통된 취향을 조유리가 먼저 발견했다.
조유리는 “어? 나 이거(이모티콘) 있는데 어디 있지 빨리 대답해 드려야 하는데” 라며 초조해했다. 그러자 건너편 이 사실을 모르는 권진아는 “말 좀 해줄래?” 라며 답답해했다.
갑자기 조유리는 권진아에 “너 가수지” 라며 추궁을 하기 시작했고, 당황한 권진아는 “글세??”라고 시치미를 뗐다. 권진아는 화제 전환으로 “너는 어떤 음악 좋아해?”라고 물었다. 조유리는 “서로 플레이리스트 공유하자”라고 답했다.
그렇게 둘은 서로의 음악 취향을 공유했고, 권진아는 조유리의 플로리스트 항목에 자신의 노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기분이 좋아진 권진아는 조유리에게 “저 노래 중에 어떤 노래가 가장 좋아?”라고 물었다. 그러자 조유리는 고민 끝에 “아 어렵다.. 나 포브 좋아해”라고 대답했고, 이에 권진아는 자신의 노래를 최종적으로 선택하지 않아 조금은 아쉬워했다.
이후 ‘넷플릭스’까지 공유한 이들, 조유리는 자신의 이용내역을 캡처해 권진아에게 사진을 보내는 과정 중, 자신의 이름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보내는 실수를 해버렸다.
그러자 놀란 조유리는 “이렇게 들킬 순 없다” 며 바로 사진을 삭제해버렸다. 이에 권진아는 인터뷰에서 “뭘 좋아하는지 다시 보려고 올려보는데 지웠더라” 며 “제가 많이 느린 것 같다” 고 무던하게 대답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