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김형준이 자신의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털어놨다.
전날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김형준과 그의 어머니가 찾아온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태사자의 김형준이 찾아왔다. 오은영은 부모님에게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한 김형준에 "46세 형준 씨에세 뼈 때리는 말을 할거다. 40대가 넘어서도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받으면서 부모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경제적으로 기대는 사람을 상 받은 영화 있죠? 기생충. '기생 자식'이라고 요즘 얘기한다. 부모의 연금과 노후 자금까지 내 돈처럼 쓴다는 의미에서 '빨대족'이라는 표현도 쓴다"라고 일침했다.
어머니는 택배일을 시작한 김형준에 대해 "저희 부부는 너무 기뻤다. 드디어 형준이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일을 택했구나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형준은 "저도 이런 얘기를 엄마랑 나눠 본적이 많지가 않아서 제가 택배를 시작하고 두세 달 지났을때 전화로 말씀 드렸더니 잘됐다고 얘기하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선망하지 않은 직업을 택했다가 실망하시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엄마도 속으로는 그런데 아들이니까 겉으로는 잘했어 그랬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이제서야 진심을 알게됐다"라며 기뻐했다.
김형준은 "주위 사람한테 '연락 안되는 놈'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더 큰 문제는 친할수록 더 얘기를 못하겠더라. 태사자 활동 끝나고 생긴거 같다. 내가 놀고 있다는 걸 내색하기 싫어서 전화를 해야지 마음을 먹다가도 막상 전화번호를 누르기가 쉽지 않더라. 메신저도 제가 7~8년 전부터 프로필에 '카톡을 안 하니 연락이 안 될수도 있습니다'라고 써놨다. 연예인 친구들도 활동할 때는 있었는데 만나면 수입 차이가 나니까. 저는 경제적인 활동을 안하니까 언제부터 부담이 되고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어느순간 딱 들더라"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문제점을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토크 포비아인거 같다. 조사에 의하면 코로나 이후에 비대면이 익숙해지면서 우리나라에서 5명 중에 1명이 토크 포비아를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라고 진단했다.
어머니와 감정적 소통이 부족한 김형준은 어릴 적 괴롭힘을 당했다며 "엄마가 일본인이 아니라 재일교포다라고 얘기를 했었다. 그리고 한일전 경기가 있으면 저는 속으로 기도했다. '제발 한국이 이겨라' 일본이 이기면 나는 학교에 가서 맞으니까"라며 과거를 밝혔고 어머니는 처음 듣는 얘기에 "철저히 비밀로 했던거 같다. 그래도 약간의 느낌은 오죠. 미안하다"라며 미안해했다.
오은영은 "어머니와 형준 씨가 자신들의 뿌리를 지우려고 엄청나게 노력한 거 같다"라며 두사람을 위로했고, 김형준은 "정말 저는 조심하는 스타일이다. 밖에 돌아다니지도 않고 주위의 반응에 예민한 편이다. 어렸을 때 그런 것부터 시작이 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그 뿌리 단단하게 찾으셔야죠. 이 두분이 뿌리를 찾고 감정적 소통을 할 수 있게 몇가지 제안을 하려고 한다. 편안하게 조금씩 일본어를 배워보세요. 도움이 될때가 있을거다. 일본어를 배워가다보면 어머니의 나라에 대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게 형준씨의 뿌리를 찾는 길이 될거다"라고 솔루션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