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몸값' 배우들이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TVING'에는 '몸값. 빵터졌던 애드립부터 촬영썰까지! 시원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코멘터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티빙 새 시리즈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형수 역을 맡은 진선규, 주영 역을 맡은 전종서, 극렬 역을 맡은 장률이 출연한다.
영상에서 진선규는 전종서와의 첫 만남 자연을 떠올리며 "첫날 촬영이었다. 모든 순간이 떨렸다. 연습은 했지만, 내 얼굴이 어떻게 나올지 굉장히 긴장했던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드리브로 했다. 순간순간 우리의 호흡이 다르니까 안 나오던 말도 튀어나왔다. 그때 전종서가 웃었다. 그래서 그걸 보고 '저거 완전 X라이 아니야?'라고 해서 명장면이 나왔다"라고 했다.
독특한 웃음소리에 대해 전종서는 "원래 제 웃음소리다. 폭소하다 보면 숨넘어가게 웃는다"라고 했다. 진선규는 "그 웃음소리가 독특하고 꽂혔다"라고 칭찬했다.
진선규는 원테이크로 촬영한 소감으로 "여태껏 많은 촬영을 해왔지만, 굉장히 새로웠다. 성취감이 있었다"라고 했다. 전종서는 "작품을 하다 보면 컷마다 감정을 다시 과열해야 하는 게 있다. 그걸 맞추는 데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이건 자연스럽게 나왔다"라고 했다.
장률은 "장면을 찍을 떄마다 이렇게 긴 호흡으로 연기한 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극렬의 감정을 유지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 길게 상대 배우들과 호흡하면서 감정을 쌓아나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진선규는 원작과의 차별점으로 "원작의 박형수 배우와 평소 친분이 있어서 많이 물어봤다. 단편하고는 다르게 전체의 어떤 다른 이야기를 끌고 가야 하는 순간엔 어수룩한 느낌을 더 심어놓으려고 했다"고 했다. 전종서는 "원작에 비해서는 블랙코미디 요소가 있다. 재치 있고 유머를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진선규는 장기매매 경매 신을 떠올리며 "연기인 건 알았지만, 진짜 현장에 있는 것 같았다. 저 때 눈이 가려져 있어서 속옷 차림이어도 괜찮았다. 대기할 때는 속옷 차림이라 어색했다. 그런데 3일 차부터 어색하지 않고 의상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케미에 대해 진선규는 "4, 5, 6부에 가면 케미가 더 좋다. 액션, 동선을 많이 연습했다"고 했다. 장률은 "선배님과 어떻게 할지 미리 연습했다. 쉽게 적응해가면서 연기했다"라고 공감했다.
미스트를 뿌리는 신에 대해 진선규는 "거울을 봤는데 실제로 얼굴이 상했더라. '이거까지 해도 될까'라는 찰나의 배우적인 고민이 들었다. 그런데 그냥 했다"라고 했다.
이에 전우성 감독은 미스트를 뿌리는 신, 안 뿌리는 신 두 가지 버전을 찍었다며 "시나리오상 얼마 안 되는 소강상태다. 그 부분에서 형수라는 캐릭터가 일차원적인 행동을 하는 게 납득이 됐다. 다른 방식으로 환기해주는 느낌"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