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현태 기자] 어제(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82회 시청률이 5.5%(닐슨코리아, 수도권 및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특히, 구단주 허재가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면 선수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고 하이파이브를 해주겠다고 약속한 순간 8.3.%(수도권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어제 방송 에서는 월드컵을 앞두고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구자철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KBS 메인 해설 위원을 맡은 구자철은 이광용 아나운서와 함께 본격적인 축구 중계 리허설에 돌입했다. 구자철은 카타르 경기장이 나오는 영상을 보자마자 "잔디의 결까지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직접 경기를 뛰듯이 실감 나는 해설을 펼쳐 중계진의 감탄을 불러왔다. 이를 영상으로 지켜본 전현무 역시 "목소리가 귀에 꽂혀서 듣기 좋다"라고 했다.
며칠 후 홍보를 위해 ‘부캐’인 대통령 후보로 변신한 구자철은 선거 차를 타고 국가대표 평가전이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연설을 하고 명함을 돌린 후 팬 사인회를 가진 구자철은 정성껏 사인을 해주면서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멘트를 해 주었다. 팬들을 향한 구자철의 진심에 김희철은 “구자철 선수가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구자철은 “16강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좋은 해설 준비하겠다”며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형래 부문장과 캐빈 승무원들이 운항 승무원 체험을 한 이야기도 나왔다.
연간 13만 명의 국내외 조종사가 훈련하는 항공훈련센터를 찾은 김 부문장과 후배 승무원들은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실제 항공기와 동일한 실내 환경을 갖춘 시뮬레이터의 내부로 들어섰다.
훈련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지만 항공기 충돌 위기, 돌풍, 엔진 폭발 등의 돌발 상황이 벌어지자 승무원들은 진땀을 흘리기 시작했고 과거 경험을 들려주며 자신만만해했던 김 부문장은 훈련이 끝난 후 소감을 묻는 기장에게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라 했다.
이후, 김 부문장은 훈련을 돕느라 고생한 기장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운항 승무원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구단주 허재가 시즌 개막 행사에 참여한 이야기도 그려졌다.
이금희 아나운서로부터 특훈을 받았던 허재가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막힘없이 전하자 전현무는 "스피치의 강자가 되셨다"며 놀랐다. 이에 모두의 관심이 개막 선언에 쏟아진 가운데 팬들을 직접 맞이한 후 마지막까지 연습을 거듭한 허재는 이전 창단식 때와는 달리 또렷한 발음으로 선언문을 낭독했지만 연습에 이어 실전에서도 ‘캐롯’만은 ‘캐롤’로 발음해 웃음을 줬다.
개막식 행사가 끝난 후 개막전이 시작되었고 초반부터 팀이 두 배 가까운 점수 차이로 리드하자 허재는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선수들의 실책이 이어졌고 점수가 7점 차까지 좁혀지자 초조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역전의 위기 속 김승기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지만 로커룸으로 향한 허재는 선수들에게 “이겨도 이긴 게 아니다”, “정신 차려 정신”이라 호통쳤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허재는 “경기를 이겼을 때 칭찬을 잘 안한다”면서 오히려 졌을 때 격려하는 스타일이라며 츤데레 구단주의 모습을 보여 미소를 불러왔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