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재욱이 고윤정에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tvN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준화 배현진) 7회에서는 더 이상 부연(고윤정 분)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는 장욱(이재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진호경(박은혜 분)은 부연을 돌려보내는 조건으로 서율(황민현 분)의 몸 안에 든 혈충을 없애는 화조를 꺼내는 데에 협조했다. 진요원의 핏줄인 부연이 서율의 진기를 입에 담아 화조 알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혈충을 없앤 후 율이 있는 세죽원으로 돌아온 부연은 “시간이 없다, 그냥 얼른 입에 넣어”라는 허염(이도경 분)의 성화에 율에게 입을 맞춰 기운을 집어 넣었다. 서율은 기적적으로 살았고, 부연과 장욱은 작별 인사를 했다. 장욱은 음양옥이 부연의 방에 그대로 남아있자 “안 가져갔네, 이 핑계로 가보려고 했는데” 아쉬워하며 부연을 그리워했다.
사흘만에 깨어난 율은 부연이 자신을 살렸고, 부연은 이선생(임철수 분)이 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선생님은 그게 누군지 알고도 살리신 겁니까”라는 서율의 원망 섞인 질문에 이 선생은 “그 몸의 낙수는 곧 사라질 거다. 진부연의 혼이 깨면 낙수는 사라진다는 거다”라고 알려줬다. 그 사이 율이 수기로 봉해 둔 편지를 몰래 열어본 윤옥(홍서희 분)은 부연이 낙수의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진각에서 부연을 만난 장욱은 “진요원에 찾아갔는데 없더라”며 “등이 자꾸 켜졌다 꺼졌다 난리도 아니야”라고 했다. “쓸모 없어졌으니 버리라”고 차갑게 돌아서는 부연에 장욱은 “내가 널 버린 것 같았냐”며 “내가 널 데려온 건 내 안의 든 걸 꺼내주길 바라서였어. 편안해지고 싶었어. 이걸 꺼내면 난 다시 죽어. 잘못 알고 있었던 건 네 탓이 아니야. 제대로 말 안 한 내 잘못이 아니지. 처음엔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나중엔 날 지켜줄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었어”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쓸모가 없어졌다는 말은 네가 너무 고맙고 내가 많이 미안하다는 말인 거야”라는 장욱의 말에 부연은 “그런 거면 내 쓸모가 없어졌다는 건 다행인 거네. 버려진 줄 알고 비참했는데 고맙단 말도 듣고 미안하단 말도 듣네. 그 말 하려고 왔구나? 잘 들었으니 잘 갈게. 잘 지내라는 말은 못 하겠다”라고 돌아섰다.
부연을 붙잡은 장욱은 “또 뭐? 너 다음에 나 보면 피해다녀라? 진짜 확 꺼내서 죽여버릴 테니까”라고 발끈한 부연에 “불이 꺼졌다 켜진다고 했잖아. 불이 켜지면 제정신이야. ‘약속대로 널 돌려보내야지’ 해, 근데 불이 꺼지면 미친놈이야. 그냥 보고싶고, 널 봐야겠어서 왔어”라고 고백했다. “그래서 지금은?”이라고 물은 부연은 “네가 너무 화가 나서 간다고 하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놔야지”라는 대답에 장욱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부연이 입으로 바람을 불자 “뭐야?”라고 의아해한 장욱은 “불 끈 거야”라는 말에 감정을 숨기지 않고 부연에게 입을 맞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