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박진주가 예능에 고정 출연 후 달라진 삶을 거론했다.
출연작마다 감초 같은 역할로 사랑 받았던 박진주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WSG워너비 프로젝트로 화제몰이를 하더니 재정비 후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진주는 촬영을 거듭할수록 스스로의 틀을 깨뜨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진주는 WSG워너비 프로젝트가 끝나는대로 본업인 배우로 복귀하려고 했으나 유재석의 설득에 고정 멤버로 출연을 확정 짓게 됐다.
"항상 은근히 준비를 하는 스타일이다. 인생도 그렇고, 막 뛰어드는 스타일은 아닌데 지금은 뛰어드는 인생을 걷게 됐다. WSG 프로젝트를 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하고 본업으로 돌아가자 마음이었는데 유재석 선배님이 '너가 잘하는데 모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계속하시더라. 이후 '놀면 뭐하니?' 함께 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고민이 되기는 했는데 좋은 분들이 밀고 있어서 보이지 않은 길을 뛰어가고 있다."
더욱이 2022 MBC 연예대상에서는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예능 고정 출연도, 연예대상 참석도 내 인생에 있어서 계획은 전혀 없었다. 신인상은 더더욱 말이다. 이경규, 김국진, 김구라 등 오래해오신 선배님들이 앉아있는 걸 보고 순간 무게감이 엄청나게 느껴지더라. 상을 안 받았으면 자유롭게 했을 텐데 상까지 받아서 내가 가지고 있는 이상으로 더 노력하고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촛불이 몸을 태워서 뭐 하듯이 계속 날 태우고자 한다."
예능 출연할 때마다 긴장했던 박진주지만, '놀면 뭐하니?'의 고정 멤버가 되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예능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나갈 때마다 화제가 되어서 일부러 기피했다. 실제로 너무 긴장하는 편이라 연기나 잘하자는게 삶의 모토였는데 여기까지 온 거다. 드라마는 선택해야 볼 수 있지만, 예능은 지칠 때 생각 없이 틀어놓는 거라 웃음을 드릴 수 있고 다른 모양으로 사랑을 많이 받게 되다 보니깐 내가 너무 갇혀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 잡아놨던 기준으로만 살려고 하지 않았나 싶었던 거다."
이어 "매주 오디션을 보는 느낌이다. 무게감을 당연히 느낄 수밖에 없지만, 고통을 짊어져야면 사랑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아는 얼굴이 됐다. 인기도 인기겠지만, 대중에게 더 친근한, 내가 봤던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영화 '영웅'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듯한 기분이 참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진주는 연기든, 예능이든 뭐든 최선을 다하며 잔잔하게 오래하고 싶은 바람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늘 격려해주는 유재석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평범한 삶만 생각했던 날 유재석 선배님이 아깝다고 생각해주신 것 같다. 내 인생을 완전히 뒤집어버리신 분이다. 나중에는 누가 더 빛날지 모르니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늘 해주신다. 주변 가장 가까운 친구들도, 회사에서도 다른 사람으로 생각할 만큼 놀라고 있다. 내가 만들 수 없는 추억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어디에도 갇히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이제는 모두 하나로 모이는 시대가 온 거 같다. 그렇다고 해서 쥐어짜내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느낌보다는 계속 잔잔하게 오랫동안 옆에 있고 싶은 마음이 있다. (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