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축구 국가대표 김진수가 아내 김정아와 '동상이몽'에 합류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진수, 김정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진수와 아내 김정아가 처음으로 나란히 카메라 앞에 섰다. 김정아의 놀라운 미모에 패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정아는 프리랜서로 아나운서와 리포터로 일을 했으며, 결혼하고는 그만뒀다고.
김진수는 "원래 알고 있었던 누나였다. 평소에 연락을 안 하다가 우연히 식당에서 마주쳤는데 너무 예쁘더라. 그래서 연락을 다시 시작했다. 그때가 24살이었고 아내는 30살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정아는 "저는 그러다 말 줄 알았다. 젊은 패기로 연애만 하다가 헤어지면 제가 상처만 받을 것 같아서 처음에는 거부를 많이 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김진수는 "저는 만날 때부터 결혼할 생각을 했다. 결혼 안 해줄 거라는 생각도 안 했고 무조건 할 거라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정아는 "저돌적으로 밀고 나가니까 점점 끌려가다가 어느 날 결혼식장에 와 있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웃는 얼굴이 김진수를 쏙 빼닮은 딸 제이의 모습도 공개됐다. 김진수는 딸 제이에게 장난을 치고 관심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제이는 오직 엄마 바라기였다. 김정아는 "사실 아빠가 집에 자주 안 오니까 제이는 아빠가 같이 사는 줄 모른다. 집은 엄마랑 제이 사는 집이고 아빠의 집은 축구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만에 남편이 집에 오면 아빠 집에 어떻게 왔어?라고 할 정도다. 그리고 집에서 나갈 때는 또 놀러 오라고 한다"고 했다. 김진수는 "딸과 더 멀어질까 봐 슬프다. 조금 더 크면 안아주지도 않을 거 같아서 걱정"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진수의 실제 재환 훈련 현장에 아내 김정아도 동행했다. 김정아는 김진수의 괴로워하는 모습에 눈시울을 붉혔다. 아내의 눈물에 당황한 김진수는 "다 힘든거야. 나만 힘든 거 아니고 운동선수는 다 힘든거야"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정아는 "이렇게 고생하는 것도 모르고. 지난 재활의 순간들이 떠올라서 울컥했다. 남편이 힘든 걸 티를 잘 안 낸다. 그래서 그동안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 더 안타까웠다"고 했다.
김진수는 "벤치에라도 앉고 싶었다. 아킬레스건 부상. '이제 끝났다'라고 얘기를 많이 들었었다. 병원에서도 저한테 그렇게 얘기를 했었다"면서 "다시 떠올리면 가슴이 아프지만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월드컵에 누구보다 간절하게 나왔기에 누구보다 간절하게 뛰고 싶었다"고 월드컵 출전에 대한 열정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수는 "절 만나서 고생을 많이 했다. 부상도 있고 했지만 운동선수 와이프로 산다는 게 사실 쉬운 것은 절대 아니다. 잘 해주고 경기장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을 알고 있어서 제가 열심히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아내인 것 같다. 아내가 고생한 만큼 더 많은 보상을 받기를 원한다. 저를 만나지 않았으면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뭉클함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