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현태 기자] 황정민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황정민이 게스트로 나왔다.
황정민은 청취자들을 향해 "설 첫 날 여러분 만나뵙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라"라고 했다.
황정민은 이날 웹 예능 '할명수'에도 출연한다고. 박명수는 "뭔 진행을 이렇게 구닥다리로 하냐고 말씀하셨다. 근데 또 왜 나오셨느냐"라고 했다. 황정민은 "유튜브는 유튜브지만 여기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시는 지 보려고. 여기서도 구닥다리로 하면 안 되니까"라고 했다.
황정민은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교섭'에 현빈, 강기영 등과 출연한다. 황정민은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한국 영화, 극장이 침체가 됐잖냐. 2023년에 처음 개봉한 한국 영화니까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했다.
사막에서 '교섭'을 촬영했다고. 황정민은 "사막에서 52도 찍히는 거 처음 봤다. 보통 44~45도"라며 "근데 그 안에서 다들 뛰어다니고 촬영하고 그랬다"라고 했다. 박명수는 "그런 힘든 촬영은 개런티가 올라가느냐"라고 물었다. 황정민은 "안 올라간다"라고 했다.
박명수는 황정민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욕을 많이 하셨다"라고 했고, 황정민은 "그렇죠. 사람이 양아치였으니까"라고 했다.
박명수는 "'교섭'에서는 욕 안 하셨느냐"라고 질문했다. 황정민은 "외교관이다.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인 감정을 들춰내면 교섭이 안 되지 않잖냐"라며 "입은 간질간질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배우로서 라이벌이 누구냐"라고 물었다. 황정민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정민은 "존경하는 사람은 있다. 민식이 형, 강호 형 등을 보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저렇게 연기하고 싶다"라고 했다.
박명수는 "현빈은 어떠냐"라고 물었다. 황정민은 "빈이는 저랑은 다른 세계 있는 사람 아니냐"라며 웃었다.
황정민은 술과 연기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술이라고. 황정민은 혼술을 한다며 "조용히 앉아서 혼자 집에서 먹게 된다. 안주는 그냥 집에 있는 안주 쪼가리"라고 했다. 황정민은 "주로 소주"라며 "독주 좋아한다"라고 했다.
황정민은 자신의 작품이 개봉했을 때 가족과 함께 본다고. 황정민은 아내 김미혜가 기분 나쁠 정도로 정확하게 얘기한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가족이라서 그런 가 보다"라며 "들을 때는 기분 나쁘긴 하지만 돌아서 보면 되게 중요한 말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박명수는 "부인께서도 연극을 하셨는데 연기 지적을 하시느냐"라고 물었다. 황정민은 그렇다며 "디테일 부분에 대해서 잘 아니까"라며 "많이 도움 된다"라고 했다.
또 박명수는 "아이돌 잘 아시느냐"라고 질문했다. 황정민은 "모른다"라며 "방탄소년단 정도는 잘 안다"라고 했다. 박명수가 "이름 다 아시느냐"라고 묻자 황정민은 "잘 모른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민은 작품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역할이라는 건 제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만든 창조물이기 때문에 허투루 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깡패 역을 만나면 깡패를 만나서 얘기를 듣는다. 주로 옷을 어디서 사고 밥을 어디서 먹고 얘기를 듣는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