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리뷰]한가인 "어린 시절, 따뜻한 물 안 나오는 집에 살아"(손 없는 날)

입력 2023-01-21 07:43:57
    • 복사완료!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한가인이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 9회는 ‘거북이 달린다’ 편으로, 마흔을 앞두고 성우라는 직업에 도전해 현재 대전 지역에서 성우 초년생으로 활동하고 있는 48세 정훈 씨를 위한 추억 이사 서비스가 그려졌다.

서울을 떠나 설레는 마음으로 대전에 온 신동엽과 한가인은 의뢰인이 현재 거주 중인 대학가 옥탑방 원룸을 방문했다. 꿈을 좇아 바쁘게 살다 보니 협소한 옥탑방 원룸에서 혼자서 살고 있어, 가족과 친한 친구 1명 외에는 누군가를 초대해 본 적 없다는 의뢰인의 사연에 한가인은 “어린 시절 집에 친구를 한 번도 초대해 본 적이 없다. 어린 시절 살았던 집은 따뜻한 물도 안 나오고 여전히 연탄보일러를 떼던 집”이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의뢰인은 “어렸을 때 꿈은 있었는데 성적에 맞춰 대학 가고 회사 들어가다 보니 잊고 있었고, 마흔을 앞두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걸 해볼까 싶어서 성우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현재 지역 방송의 라디오 성우로 일하고 있음을 밝혔다. 의뢰인은 “서른아홉에 성우 학원을 끊어서 3년 반 동안 대전에서 서울로 일주일에 2번씩 통학했다. 당시 아르바이트를 다니면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라면서 고단했던 지난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 하고 싶은 일이라서 힘들었지만 행복했다”라고 했다.

의뢰인은 최근 청약에 당첨돼 새 아파트로의 이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 신동엽과 한가인은 새해 첫 손님 자격으로 의뢰인의 첫 번째 집에 방문했다. 모든 게 새것인 신축 아파트이자 의뢰인의 첫 번째 집에 입성한 한가인은 의뢰인과 함께 지코의 ‘쌔삥’을 흥얼거리는 등 들뜬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가 하면 “화장실을 가도 되나 싶을 정도의 새집”이라며 생리현상까지 절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불렀다.

이처럼 꿈에 그리던 성우가 되고, 새집까지 마련했지만 의뢰인은 여전히 도전이 필요했다. 높아진 금리로 인해 청약 대출 이자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 의뢰인은 “프리랜서라 저리 대출은 힘들고 이자가 높은 담보대출은 받은 상황이다. 월에 150만 원씩 40년 동안 갚아야 해서 주말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금리 때문에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당첨됐을 때 기뻐하시던 부모님 얼굴이 떠올라 입주하기로 결정했다. 힘들긴 하지만 새로운 동기부여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성우로 일한 첫 회에 받은 금액이 3만 5천 원이다. 일로 받는 스트레스는 하나도 없다. 다만 소득이 적다는 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조금 느리게 가지만 국도로 가는 인생도 저는 괜찮은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JTBC ‘손 없는 날’은 신년 특별 기획 편성으로 인해 차주 1/27(금)에 휴방한다. 또한 2월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으로 자리를 옮겨 2/7(화) 밤 10시 30분에 10회가 방송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