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다양한 동거 커플이 속사정을 드러냈다.
20일 첫 방송된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실제 커플 3쌍의 24시간 동거 관찰기가 펼쳐졌다.
MC 한혜진은 "우리 프로그램은 위험하고 아찔하다. 사실 내심 걱정도 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수혁은 "동거에 대해서 찬성하든 반대하든, 한 번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저도 뭐가 좋을지 배우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2년 차 동거 커플인 김한균-안주연은 각자의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집에서 만났다. 손님맞이를 하기 위해 안주연은 배달음식을 시키려다 "생활비가 모자르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현실적인 문제가 나오네"라며 집중하기 시작했다. 아이키는 "돈을 모으려는 결혼과 달리 동거는 생활비에만 집중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균-안주연 커플은 친구 부부 커플을 초대해 식사를 함께 했다. 안주연은 친구 부부에게 "부부는 (스킨십) 시그널 어떻게 보내냐"고 물었고, 친구 부부는 "잘 안 보낸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혜진이 아이키와 이용진에게 "결혼하신 분들, 시그널 어떻게 보내냐"고 물었다. 이용진은 "제가 거실에서 와인 한잔 들고 쳐다본다. 와이프가 뭐하냐고 물어보면 '뭐하는 것 같냐'고 한다"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한혜진이 경악하며 "내 남편이 저러면 도망갈 거야"라고 말했다.
김한균은 "결혼 준비를 하다가 저희 어머니랑 주연이 사이가 잘 맞지 않아 결혼을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주연은 "(한균 어머니께) 연락드리고 싶은데 새로운 상처를 받게 될까봐 두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너무 좋은 것만 가지고 결혼을 하고 싶었던 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가도 좋은 것만 가지면 안되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두 번째 커플은 일주일에 3일을 동거하는 준석-정세미였다. 정세미는 "첫만남에 준석에게 녹차를 사오라고 했는데 녹차 라떼를 사와서 싱크대에 부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준석은 "건방지네?라고 생각했지만 예뻤다"고 밝혔다. 준석은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해 정세미의 음식을 사 들고 자취방을 찾았다. 정세미는 동거를 원하고 준석은 완전한 동거에 대해서 망설였다. 준석은 "부모님 때문에 망설여진다"며 "어른들의 시선은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정세미는 "준석이 나보다 나이가 많음에도 부모님 의견에 휩쓸리리는 것 같아 서운했다"고 밝혔다. 준석은 "그렇게만 얘기하기에는 신경써야 될 부분이 너무 많아 저만 생각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대답했다. 한혜진은 "당연하다. 준석씨처럼 부모님과 살다가 동거하는 거랑 세미씨처럼 자취하다가 동거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소신껏 이야기했다.
정세미의 설득 끝에 두 사람은 3개월간 짧은 동거를 해 보기로 결정했고, 집을 보고 계약까지 했다. 그러나 동거할 집까지 계약하고 방송 촬영을 앞둔 상황에서 두 사람이 싸우다가 준석이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했고, 연락 두절이 됐다.
세 번째 동거 커플은 배성욱-배수진 커플로, 배수진의 아이와 함께 동거 중이었다. 두 사람은 집들이를 위해 지인들을 초대했다. 환승연애 시즌1에 나왔던 이혜선이 배수진의 지인으로 출연했다.
배성욱은 첫 만남을 회상하며 "와 진짜 예쁘다 생각했다"며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배수진 역시 배성욱에게 첫눈에 반해 사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다시 재회하게 된 때를 떠올렸다. 배성욱은 "헤어지고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다. 못 참고 수진이가 있다는 술자리에 갔다"고 말했다. 배수진은 "오빠가 나타나서 너무 놀랐고, 설렜다. 계속 '난 설레면 안 되는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별하고 4년이 지난 뒤 술자리에서 다시 마주친 후에야 배성욱은 배수진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배성욱은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배수진은 "오빠가 '나랑 헤어졌으면 잘 살았어야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그 후로 4개월 정도를 연락하지 않았지만, 배수진이 돌싱글즈에 출연한 모습을 보고 배성욱은 "질투나고 화가 났다. 그러면서 내가 얘한테 마음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환승연애에 출연했던 이혜선이"부모님들도 동거를 긍정적으로 허락해 주셨냐"고 묻자 배성욱은 "어머니는 허락하셨고 아버지는 아직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