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무슨 일인지 은실이 떠나지 못했다.
지난 30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 (극본 반기리 정소영/연출 민연홍 이예림) 13회에서는 시신을 찾았지만 3공단을 떠나지 못한 은실(이정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판석(허준호 분)과 욱(고수 분)은 살아난 일용(김동휘 분)의 소식을 전하러 3공단을 찾았다. 은실은 두 사람이 "놀랄 수도 있다"며 진정시키려 하자 “누가 죽었다 깨어났다고 해도 안 놀라”라고 농담했다. 욱은 “귀신이네”라고 웃으며 “일용이 살아있어요. 아직 의식은 없는데 앞으로 깨어나길 바라야지”라는 소식을 전했다. 은실은 욱의 손을 잡고 “고마워, 욱이 총각이 일용이 살려준 거야”라고 인사하며 “아버지 고맙습니다”라고 오열했다. 헛헛해하는 은실의 모습에 두 사람은 “앞으로도 자주 오겠다”고 약속했다.
판석은 30년간 은실과 그의 가족들 제사를 지내온 지인 부부를 찾아가 “은실의 먼 친척 조카”라고 둘러대며 소식을 물었다. 남편 지인이 3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쥐어 줬다는 걸 알고 돌려주러 간 종아(안소희 분)는 “저 사람들이 뭐라고 소금을 뿌려? 적당히 좀 해요”라고 말리는 남편에게 “귀신을 들여 왔잖아요”라고 악을 지르는 아내의 모습을 목격했다. 아내는 환청에 시달리기도.
이 모습에 은실의 사망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종아는 “선원은 다 살아 돌아왔는데 선장만 사망?”이라며 의문을 품었다. “기록에는 갑판에 나간 선장님이 안 보인다고 되어 있다”는 종아의 조사 결과에 판석은 “강 선장은 무전 치다가 선장실에서 쓰러졌다고 했는데?”라고 은실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를 전하며 고개를 갸웃했다.
세 사람은 결국 다시 은실의 지인을 찾았다. 몰래 냉동 창고를 열던 지인은 판석의 재등장에 깜짝 놀랐고, 욱은 지인 부부가 죽은 은실의 냉동 창고를 차지했다는 걸 알게 됐다. “30년간 망령에 시달렸다”며 세 사람에게 분노하던 아내 지인은 또다시 은실이 자신을 부르는 환청에 시달렸다. “형님 제가 잘 보내드렸잖아요”라고 울부짖는 말에 “보내드렸다고?”라며 의심하던 욱은 “강 선장님 시체 어딨어요?”라고 물었다. 지인은 “있긴 뭐가 있어? 여긴 그 형님 귀신 밖에 없어”라며 악을 쓰다 냉동 창고에 들어가 난동을 부렸다. 그렇게 발견된 은실의 시신에 세 사람은 눈물을 흘렸다.
3공단 슈퍼마켓을 찾아 "선장님 가는 것을 못 봤네"라고 아쉬워하던 욱은 "어서 와요"라며 나타난 은실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내가 왜 벌을 받아야 되는 건데"라고 절규하는 은실의 모습이 예고돼 은실이 왜 3공단을 떠나지 못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최종회는 오늘(31일) 밤 8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