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홍수현이 서지혜를 친구가 아닌 '상간녀' 라 부르며, 가감없는 독설을 날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 19회에서는 한바다(홍수현 분)가 조은강(서지혜 분)을 궁지에 몰아넣는 장면이 그려졌다.
한바다와 조은강은 함께 바다로 여행을 떠났고, 늘 차고 다니던 우정 목걸이를 바다에 던지며 20년간의 인연을 정리했다. 조은강은 "마지막으로 한번만 안아봐도 되냐" 며 묻더니 한바다를 꼭 끌어안고 "넌 정말 내 인생의 최고의 친구였어. 상처줘서 미안해, 영원히 잊지 않을게" 라며 애틋한 말을 건넸다. 조은강은 눈물을 흘렸지만, 한바다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냉정한 얼굴로 앞만 바라볼 뿐이었다.
한바다와의 여행 이후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조은강은 기분 좋게 고차원(이상우 분)의 집을 청소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바다가 고차원과 함께 딸을 데리고 집에 들어왔다. 깜짝 놀란 조은강은 황급히 옷장에 몸을 숨겼다. 한바다는 조은강이 집안 어디엔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일부러 고차원에게 끈적한 유혹의 눈길을 던졌다. 한바다는 조은강 들으라는 듯 "오늘 자고갈까" 라는 말을 하는가 하면, "우리 잉꼬부부로 많이들 부러워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지? 이혼서류 내놨지만 당신 아직 내 남자야. 깨끗하게 갈아놓은 시트, 향수, 왠지 설레는 거 있지" 라고 말하며 고차원을 끌어안았다. 조은강은 이를 옷장속에서 숨어 지켜보아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한바다는, 조은강을 디자인 도용사건의 공범으로 고소했다. 경찰서에서 조은강은 "전시하기 전 니가 디자인하다가 버린 건줄 알았어, 정말이야. 널 망하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어" 라며 변명을 늘어놨다. 그러나 한바다는 그녀의 변명을 제대로 들으려 하지도 않았고 "나한테 구걸말고 재판장님한테 구걸해" 라고 냉정하게 받아칠 뿐이었다.
이어 한바다는 조은강에게 상간녀 소송도 걸었다. 교사 임용을 앞둔 조은강은 상간녀 고소장을 받아들고 당황해 한바다를 찾아갔다. 한바다는 "넌 강심장이라 안쫄 줄 알았는데 쫄린 얼굴이네" 라고 말하며 조은강을 비웃었다. 그녀는 "우리는 친구잖아" 라고 말하는 조은강에게 "지금부터 넌 친구가 아니라 상간녀야"라고 못박았다. 한바다는 "너 지은 죄 판결문에 남겨서 여전히 훈장 남겨줄게" 라고 쏘아붙이며 "위자료 3천만 9900원 중 9900원은 네 몸값, 말하자면 싸구려지" 라고 비아냥거렸다.
조은강은 임용을 앞둔 자신의 사정을 말하며 거듭 용서를 빌었지만 한바다는 "미풍아빠랑 나 이혼 보류하기로 했다, 너부터 혼내주고 생각해 보려고" 라고 말했다. 그녀는 "미풍아빠가 이런말도 안해? 남의 남자 뭘 믿고 깝치니, 그 남자 아직 내 남자야" 라고 말했다.
한바다는 "조은강 너는 한방에 내 인생을 깨버렸지만, 난 한방에 안 깨. 천천히 야금야금 피 말려 죽일거야" 라고 살벌한 경고를 하며 "눈물아껴.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상간녀, 법정에서 보자" 라고 조은강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 은 26일(오늘)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방송 시각은 오후 9시 10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