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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 심각"‥조진웅→권율 '텐트 밖은 유럽', 역대급 생고생 폭로전(종합)

입력 2023-03-02 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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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밖은 유럽' /사진=민선유 기자
'텐트 밖은 유럽' /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이 베일을 벗는다.

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 강궁 PD, 홍진주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은 스페인을 배경으로 캠핑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발길 닿는대로 떠나는 힐링 여행기. 지난 여름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스위스와 이탈리아에서 캠핑을 즐겼다면, 이번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스페인으로 떠난다. 네 사람은 스페인을 배경으로 캠핑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궁 PD/사진=민선유 기자
강궁 PD/사진=민선유 기자

강궁 PD는 "일단 저희가 대중교통 대신 직접 운전하고 호텔 대신 캠핑장에서 자고 요리도 현지 마트에서 장을 봐서 식사를 하는 프로그램이지 않나. 그게 많이 다른 것 같다. 스페인은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등 대표적인 도시들이 있는데 사막이 있는 것을 알고 계신가. 차가 없으면 갈 수 없는 곳이다. 어떤 날은 프랑스랑 스페인을 가로지르는 운전을 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올리브 나무들이 끝도 없이 펼쳐진 곳을 직접 운전하며 지나간다. 그런 경험들은 저희 프로그램에서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을 통해 예능 첫 고정 출연을 하게 된 조진웅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로운 매력이 예상하지 못할 반전 재미를 선사한다.

조진웅/사진=민선유 기자
조진웅/사진=민선유 기자

조진웅은 "2주 전에 제작진 분들이 현지상황 답사를 다녀오셨을 때 상당히 날씨가 좋았다고 하더라. 2주만에 급변하게 된 것은 제작진의 의도였나 싶었다. 이상기후가 얼마나 심각한지 몸소 체험을 했다. 마냥 예능이니까 즐긴다기 보다, 심각하게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권율 총무의 집권으로 지속적이고 강압적인 쪼들린 삶을 보내게 했다. 본인의 재산에 얼마나 이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세 명이 힘을 모았던 것 같다. 제 포지션은 운전을 했을 뿐이다"라며 "권율 씨가 참 많은 부분에서 희생을 했다. 이 어리버리한 세 명의 조합, 살아남기 위해 권율이 위기감을 느껴서 살신성인 해서 형들에게 봉사한 것은 아주 높게 산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조진웅은 "되돌아보면 그저 이들에게 미안했다. '나처럼 큰 짐이 없었겠구나'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기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수려한 입담으로 눈도장을 찍은 최원영, 영화 '기생충'의 연기파 배우이자 남다른 예능감까지 보유한 박명훈, MC로서 떠오르고 있는 권율까지 최강 케미를 예고한다.

최원영은 "작품 촬영이 끝나면서 시간적인 스케줄 부분에서 좋은 타이밍이었다. 선물 같은 느낌의 번뜩임이 있었다. 4명이라는 배우가 여행을 같이 한다니, 살면서 계획을 하기 힘든 여건인데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들과 간다고 하니 너무 설레고 좋았다. 그렇게 출발해서 갔는데 진웅 씨가 얘기한 것처럼 이변과 난관들을 겪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연기자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보니 대본을 보면서 사는 일상이 많은데 각본, 대본도 없이 하루하루를 채워나가보니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 살아있는 감정을 만나는 게 기분이 좋더라. 진짜 웃음, 진짜 한숨, 눈물들이 진짜로 이루어져서 살면서 잊지 못할 경험이고 오래 남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으로선 행복하다"고 추억했다.

박명훈은 "참여하게 된 계기는 조진웅, 권율 씨랑 같이 영화에 출연한 적 있었는데 그때 너무 재밌었어서 캠핑을 가면 얼마나 재밌을까 싶었다. 집을 나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기 때문에 바로 '네' 했다. 한국에서 한 번도 20cm의 눈을 본 적이 없는데 잊지 못할 추억을 갖게 됐다"고 했다.

또한 '기생충'으로 유명한 박명훈은 "많은 배우들이 지나가다 보니 우연히 보셔서 아는 척 해주신 것 같다. 돌아다닐 때 저 뿐만 아니라 최원영, 권율, 조진웅 다들 많이 알아보셨다. 그 길거리가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권율은 "저는 다 좋았다. 형님들이랑 얘기할 때 고되고 힘든 상황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이다. 너무 다 그립고 그때는 빨리 이 시간이 지났으면 했는데 행복한 시간인 것 같다"면서도 "저희가 준비해간 옷가지들이 현지상황과 너무 맞지가 않았다. 저희만 텐트를 치고 있고 카라반이나 리셉션에서 오히려 괜찮냐고 물어보더라"라고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또한 권율은 "다녀온 첫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집에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침대에 누워있길 바라는 순간 어디선가 형들이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저도 형들을 찾아야할 것 같더라. 그런 공허함이 있었다. 그 다음주에 결혼식장에서 원영, 진웅이 형을 만났는데 약간 PTSD가 왔다가 얘기를 나누니까 한순간에 내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라며 배우들과의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조진웅은 "방송을 보면 어떠한 것이 나올지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예능인줄 알았더니 끝까지 진심이더라. 강궁 PD가 웃었다 했지만 진심으로 걱정했고 많은 제작진, 스태프들이 좌충우돌 망나니 같은 배우들 때문에 고생했다. 막내 율이가 가까운 곳에 카메라 없이 여행을 가보자는 말을 하더라.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나 조진웅도 부지런함이 있었구나' 싶었다. 캠핑이 완성됐을 때 기뻤고 허물 때 아쉬웠다. 이 모든 것이 합쳐졌을 때 예능이 아니라 진심일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저희 PD님을 비롯해 멤버들 너무 수고 많으셨다"고 인사했다.

한편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은 오늘(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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