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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더 글로리' 김히어라 "수위 있던 뱀신, 오히려 신나고 설렜다"

입력 2023-03-14 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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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사진=넷플릭스 제공
김히어라/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히어라가 강렬했던 뱀신을 회상했다.

1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더 글로리'의 김히어라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히어라는 고등학교 시절 문동은(송혜교 분)에게 끔찍한 학교폭력을 행사한 5명의 가해자 중 1명으로 화가가 됐지만 마약으로 몰락하는 이사라를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날 김히어라는 헤럴드POP에 "짤도 많이 돌고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오는 편이기도 하다. 제가 숏컷을 해서 춤추는 사람인가 보다 하고 지나갔었는데 이젠 뒷모습만 보고도 쫓아와서 '맞죠맞죠' 하시더라. '많이 알려지고 있나보다' 했다"고 '더 글로리'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히어라는 "사실 작품이 잘될거라는 생각은 대본 봤을 때부터 했어서 잘될 것이라는 건 알았는데 매체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 보니 제 삶은 그냥 비슷했는데 이 정도의 반응을 예상하진 못했다. 동료 배우들의 변하는 삶을 봤음에도 내가 그렇게 될거란 생각은 못했다. '나는 다행히 더 연기를 오래할 수 있겠다' 이 정도 였다"면서 "30대 초중반에 (매체 연기를)시작하다 보니 '조용히 오래하게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었다가 감사하게 (잘됐다)"고 웃었다.

이사라의 가장 파격적이었던 장면은 파트2 뱀신이다. 김히어라는 오히려 신이 났다면서 "연진이가 상 받는 장면 촬영 중 체육관에서 의자에서 쉬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오더니 '11화 대본 나온거 봤냐'고 하시더라. 보고 꼭 불편한 게 있거나 어려운 점은 말을 해달라고 하더라. 회의를 했을 때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고 너무 잘 보여준다면 정말 좋은 장면이 될 것 같고 이례적으로 없었던 장면이 될 것 같지만 배우로서 표현할 때 불편할 수 있으니 말해달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걱정을 했었는데 대본을 보니 신이 좀 났다. 연진이랑 혜정이도 '봤어? 너무 기대돼' 하더라. 많은 배우들은 그걸 보면 더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 들거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하지' 걱정보다는 너무 잘해내고 싶어서 설렜다"고 했다.

또한 김히어라는 "CG가 아니라 진짜 뱀이다. 연기하다가 '뱀이 도착했습니다' 하더라. 뱀이 훈련이 다 되어있어서 손짓을 하면 그렇게 간다. 그때 제가 진짜 뱀이랑 하니까 '저리 가'가 저절로 나오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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