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드림' 박서준X아이유, 꿈 같은 조합..이병헌 감독 "의미·재미있다고 자신"

입력 2023-03-30 12: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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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림'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영화 '드림'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병헌 감독 사단과 박서준, 아이유가 침체기에 빠진 극장가 구원투수로 나선다.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제작 옥토버시네마) 제작보고회가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려 이병헌 감독과 배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참석했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병헌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이병헌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이병헌 감독은 "연출하기로 결정한 것부터 8년이고, 대표님이 기획하고 시나리오 쓰는 단계까지 10년 훨씬 넘는 시간이 걸렸다. 영화 제작한다는 건 정말 수많은 사람들을 설득해가는 과정이라 거절이라는 건 피해갈 수 없다"며 "'드림'이라는 영화도 그런 것들 때문에 부침이 많았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파란만장하고 길어서 그 거절 앞에서 이 영화가 당신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의미있고 재미있는 영화라는 걸 증명하는 시간이 됐고 어느 정도 자신 있다고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박서준, 아이유를 비롯해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까지 꿈의 라인업을 완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박서준, 아이유/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박서준, 아이유/사진=민선유 기자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 끝나고 바로 촬영을 시작한 작품인데 관객들과 만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3년 전 모습이라서 감회가 새롭고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서 관객들 만날 생각하니깐 설레기도 하고, 너무 오랜만이라 걱정도 되고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기축구를 나가기는 했었고, 축구를 좋아해서 선수들을 관찰 많이 하기 때문에 비주얼은 어느 정도 만든다고 가정하지만 실력은 따라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엉성해보이지 않기 위해 그런 것들을 하나, 둘 잡는게 어려웠던 것 같다"며 "선배님들과 훈련을 많이 했는데 정말 토할 것 같더라. 체력 끌어올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이렇게 많이 뛴 작품도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나를 따라다니면서 찍어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카메라를 이런 식으로 가져다니시는구나, 이렇게 모니터하시는구나, 야외 촬영 있으실 때는 목에 수건 두르고 다니시는구나 등을 캐릭터에 사용했다. 이후 한컷이라도 재밌는 걸 만들어드리고 싶게 됐다"고 알렸다.

배우 김종수, 고창석/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김종수, 고창석/사진=민선유 기자

김종수는 "감독님과 작품을 할 때마다 회차가 아쉬웠다. 감독님께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제는 길게 나오는 거 달라고 했는데 너무 긴 걸 주셨다"며 "워낙 독보적인 감독님이고, 영화세계가 매력적이라 너무 기뻤다. 누구보다도 하고 싶었다. 찍는 내내 즐거웠어서 결과도 잘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고창석은 "헝가리 현지 스태프들과 일적으로 어색했는데 관객들로 나오는 보조출연자들까지 같이 울고 웃었다. 헤어질 때는 가슴 먹먹하게 안아줘서 뿌듯하면서도 감동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배우 정승길, 이현우/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정승길, 이현우/사진=민선유 기자

정승길은 "'멜로가 체질' 때 감독님을 처음 뵀는데 다음 작업에 좋은 역할로 불러주셔서 감사했다"고, 양현민은 "감독님이시지만, 사장님 같다. 잊지 않고 캐스팅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현우는 "축구실력이 썩 좋지 못해서 내가 히든카드로 결정권을 보여줘야 하는 장면에서 뜻처럼 잘 안 돼 속상한 적이 있었다"며 "무수히 반복하고, 연습을 했다. 영상에는 멋지게 나오면 좋겠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배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사진=민선유 기자

홍완표는 "제일 마지막에 캐스팅 됐다. 혹시나 안 될까 하고 조마조마했는데 막상 연락 받고 합류하게 돼 더 잘해야지,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지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허준석은 "감독님 눈빛만 봐도 디렉션을 아는 사이가 되지 않았나 싶다. 있는듯 없는듯 있어달라고 말씀하셔서 열심히 추임새 넣으며 있었다"고 회상했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은 오는 4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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