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스페인 여행에 나선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여행에 대한 잘잘못을 서로에게 떠넘겨 웃음을 줬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이하 뭉뜬 리턴즈)'에서는 스페인 몬세라트로 기차여행을 떠난 뭉뜬즈(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몬세라토에 가기 전 바로셀로나에서부터 김용만과 김성주, 안정환과 정형돈의 두 패로 나뉘어 조금씩 삐걱댔었다. 빠르게 이동하고 싶어하는 동생 라인 안정환, 정형돈과 달리 김용만과 김성주는 느리게 움직이며 기념품을 싹쓸이하듯 사고, 황영조의 마라톤을 재현한다고 언덕길을 오르는 등 온갖 고생을 했기 때문.
황영조 재현이 끝나자 급기야 안정환은 "나 집에 갈거야" 라고 소리를 높이더니, 김용만과 김성주를 향해 "입국해서부터 지금까지 너희 둘 마음대로 하지 않았냐" 며 반말을 해 웃음을 줬다. 당황한 김용만은 "정환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라며 타일렀으나 안정환은 이를 듣지 않았고, 정형돈 또한 "안 한다고, 숙소 가고 싶다고" 말하며 투덜거렸다.
그래도 다음날 몬세라트 여행은 안정환이 가고 싶었던 코스였기에, 비교적 화기애애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이들은 몬세라트 수도원에 있는 ‘에스콜라니아 소년 합창단’을 보고 수도원의 또 다른 명물 '검은 성모상'을 보기 위해 출발했다.
수도원으로 향하는 산악열차가 있는 동네에 도착한 네 사람은 목이 말라 카페부터 찾았다. 하지만 안내자 김용만이 "내리자마자 카페가 있다" 고 한 것과 달리 좀처럼 카페는 보이지 않았고. 네 사람은 한참을 헤맨 끝에 노천 카페를 찾아 만족스런 티타임을 가졌다. 티 타임 와중에 김성주는 "여기 딸기가 싸고 맛있다던데" 라고 얘길 꺼냈고, 안정환이 대표로 장보기에 나섰다. 안정환은 딸기는 물론 김용만이 좋아하는 자두, 본인이 좋아하는 살라미, 정형돈이 좋아할 것 같은 고구마까지 잔뜩 사서 돌아왔다.
소년합창단의 공연은 오후 1시까지였고 한 시간 정도 남아있었기에 네 사람은 여유 있게 열차 타는 곳으로 향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열차는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것이었고. 오후 1시에 맞춰 갈 수 있는 기차는 이미 떠나간 뒤였다.
김용만은 역무원에게 사정을 설명했으나 어떻게 해서든 시간맞춰 공연을 볼 수 없다는 절망적인 사실을 알아내고 동료들에게로 돌아갔다. 그는 "내가 미안하다고 할게, 여기까지는 공식 입장이고" 라고 운을 떼더니, "비공식 입장은, 과일 대체 누가 사먹자고 했니?" 라고 말하며 이 사태의 원인을 찾아내기에 나섰다. 김용만은 "살라미를 쭉쭉 뜯어먹더라" 며 안정환을 원인으로 지목했고. 안정환은 "그래서 내가 잘못했다는거야? 결판 내, 지금!" 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웃음을 줬다. 안정환은 공금으로 산 콜라를 자기것이라 우기며 김용만에게 화를 냈고, 정형돈은 "공금으로 산 건데 왜 니꺼야" 라고 거들었다가 안정환으로부터 "갈라서자는 거냐" 라는 말을 듣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뭉뜬 리턴즈 멤버들은 결국 합창단의 공연은 놓쳤지만, 뒤늦게나마 수도원에 가서 검은 성모상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도 형 라인과 동생 라인의 여행 스타일이 극명히 갈렸다. 천천히 성당의 여운을 즐기려는 김성주, 김용만과 달리 안정환과 정형돈은 연신 걸음을 재촉해 웃음을 줬다.
한편, '뭉쳐야 뜬다' 멤버들의 스페인 여행기를 담은 JTBC 예능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는 화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