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변성현 감독이 배우 설경구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변성현 감독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통해 설경구를 '지천명 아이돌'로 우뚝 서게 만들었다. 이후 '킹메이커', '길복순'까지 세 번째 함께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변성현 감독은 설경구와 이제 멋진 건 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변성현 감독은 "설경구 선배님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전에는 한국의 보편적인 아저씨 이미지였지 않나"라며 "되게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전도연 선배님이야 막 찍어도 각이 좋지만 더 욕심을 내는 거라면, 경구 선배님은 막 찍으면 안 된다. 엄청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님 팬들의 압박도 느껴져서 잘 찍으려고 하고, 선배님 역시 엄청나게 노력하신다"며 "선배님을 섹시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고, 최고의 매력은 연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변성현 감독은 "얼마 전에 나와 경구 선배님의 조합은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는 것도 있던데 진짜 그럴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청개구리 심보가 있어서 더 해봐야겠구나 생각이 든다"며 "'오아시스' 캐릭터처럼 멋있는 것과는 반대쪽에 있는 캐릭터를 같이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페르소나는 본인을 투영한다는 사전적인 의미가 있는데 경구 선배님 캐릭터에 날 투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우리나라 배우 중에 제일 좋아한 배우는 도연 선배님 그리고 한석규 선배님, 경구 선배님순이었는데 경구 선배님이 두 번째가 됐다"고 강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변성현 감독, 설경구가 세번째 호흡을 맞춘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