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용식과 원혁이 나란히 눈물을 흘렸다.
17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 원혁의 듀엣 무대 뒷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용식과의 듀엣 무대를 앞둔 원혁은 “죽을 것 같아요, 너무 떨려요”라며 “지난 번에 했으니까 낫겠지 했는데 그 긴장감을 아니까 더 떨린다. 오늘은 저 혼자가 아니라 아버님을 모시면서 그 스케줄을 하고 무대까지 서야하기 때문에 두 세 배 더 떨린다”고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이 리허설을 간 동안 수민 씨는 “아빠는 하나도 걱정이 안 된다, 오히려 무대 서면 잘하실 거다. 그런데 오빠는 긴장하니까”라며 걱정했다. MC들은 “실수하면 또 점수가 깎이니까 (그럴 만하다)”고 공감했다.
원혁은 음정과 안무를 여러 번 틀리며 무대 위에서 패닉에 빠졌고, 리허설을 마친 이용식과 원혁은 말없이 대기실로 향했다. 수민 씨가 애써 “잘했어? 왜 이렇게 만신창이가 됐어”라며 분위기를 풀어보려 하자 이용식 역시 “링거 하나 맞고 오라”고 원혁에게 농담을 했다. 겨우 풀린 원혁의 표정은 리허설 영상을 보고 다시 굳어졌다. 이용식은 “네가 안무를 좀 크게 해야겠다, 키가 커서 멋있고 하니까”라고 칭찬하며 긴장을 풀어주려 했다.
걱정과는 다르게 두 사람은 다행히 실수 없이 무대를 마치며 무대 체질임을 증명했다. 방청석에서 지켜본 수민 씨도 “잘했어, 분위기도 너무 좋았어”라며 뿌듯해 했다. 이용식이 “수고했어, 진실로 수고했어”라며 원혁의 어깨를 두드리자 원혁은 뒤에서 몰래 눈물을 흘렸다. MC들은 “2년 동안의 감정이 저 말 한 마디에 터진 것 같다”며 안쓰러워 했다.
이용식이 “이리 와 봐”라며 원혁을 부르자 MC들은 “안아주시려나” 기대했지만 이용식은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해주신 스태프들 감사드린다”며 진행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원혁도 웃음을 터뜨렸지만 오히려 이용식이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을 훔쳤다.
이용식은 “이 친구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만족 95%”라며 “연습을 많이 했더라고, 나한테 계속 뭘 해주려고 하고. 칭찬해주고 싶어”라고 뒤에서 원혁을 칭찬했다. 원혁은 "서로 가까워지는 게 느껴졌던 것 같다"며 감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