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서장훈이 한 순간도 떨어지지 않는 부부의 이야기에 놀랐다.
17일 밤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한 신혼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아내 사연자는 “남편이 저랑 너무 붙어있다. 연애 때부터 쭉”이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얼마나 붙어있길래?”라고 심드렁하게 물은 서장훈은 “큰일을 보러 갈 때도 붙어있다”는 말에 놀라 반응을 하지 못했다.
“그 상황에 어떻게 같이 있어?”라며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던 서장훈은 볼일을 보는 아내 옆에서 남편은 동영상을 본다는 말에 결국 “그니까 왜 그러고 있는 거냐고. 옆에서 동영상 볼 거면 나가서 보면 되지”라고 소리쳤다. “볼일을 볼 때 누가 보고 있으면 불편하겠다”는 말에 아내는 “그래서 치질에 걸렸다”고 하소연했다.
서장훈, 이수근은 “연애와 결혼 생활 2년동안 가장 오래 떨어져 있던 건 단 7시간”이라는 말에 입을 다물지 못하기도. 남편은 “연애할 때 명절이라 각자 집에 가느라 떨어져 있었다”며 웃었지만 아내는 “지난 2년 동안 친구를 만난 건 두 세 번"이라며 "인간관계를 못 하고 살았다. 만남을 거절하는 게 반복되다 보니 연락도 잘 안 오고 단체 채팅방에서도 할 말이 없다”고 씁쓸해 했다.
“엄마랑 단둘이 해야 하는 얘기도 있는데 통화할 때 남편이 계속 따라온다”며 “엄마도 불편하다고 하신 적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자 서장훈은 남편 사연자에게 “너, 원래 옛날 여자친구한테도 그랬어?”라고 궁금해 했다. “원래는 안 그랬습니다”라는 답변에도 “이건 갑자기 나오는 건 아니야”라며 “기본적으로 인간의 성향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없어”라고 믿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솔직히 그런 적이 없었다. 붙어있고 싶은 사람도 없었다”던 남편 사연자는 “이 정도로 고민인 줄은 몰랐는데 같이 붙어 있는 시간을 제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다”고 그제서야 아내의 고민을 이해했다.
“지금까지는 신혼이었으니까 애교로 봐준다고 해도 이제부터는 슬슬 아내의 시간을 존중해주고 너도 네 할일 따로 하라”고 조언하던 서장훈은 “이제는 뭘 하려고 하면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아내 사연자의 말에 "네가 뭐 신생아였어? 만난 지 2년 밖에 안 됐으면서"라고 발끈하며 "백화점 가서 오르락 내리락 하기라도 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2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