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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세치혀' 김복준이 봤던 충격적인 시신의 상태는..."채소가 덕지덕지"

입력 2023-04-26 05: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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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캡처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김복준이 가족간 일어난 이야기를 전했다.

25일 밤 10시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김복준의 충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나래에게 챔피언 자리를 뺏긴 풍자는 "너무 센 분이다"며 "많은 매체에서 양나래 변호사를 '불륜 잡는 세치혀'가 아닌 '풍자 잡는 세치혀'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김복준 교수님이 코를 납작하게 눌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복준은 양나래에 대해 "불륜 잡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잡는 게 나한테 게임이 될까 싶었다"며 "간통죄가 성립될 때 형사가 불륜 다 잡았다"고 했다. 그러자 양나래는 "일단 짧고 굵게 불륜을 잡는 노련함을 살려보겠다"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답했다.

사연을 전하기 시작한 김복준은 "비교적 죽음과 가까운 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시신만 500구 이상을 봤다"며 "3000건의 강력 사건들 중 가장 안타까운 사건이 있는데 가족 간에 일어난 사건이 참 아프다"고 했다.

이어 김복준은 "사람이 죽었는데 인근 주민들이 냄새를 못 견뎌서 신고했다"며 "근데 보니까 50대 아들이 사망한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신은 부패 말기까지 진행됐는데 가스가 차 있더라"며 "시신을 살펴봤더니 채소가 덕지덕지 붙어있더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시신을 살펴보던 김복준은 솜이 깔려 있는 것에 대해 의심을 했다고 했다. 김복준은 "순간 눈앞이 번쩍했는데 사망자의 어머니가 제 뺨을 때리더라"며 "어머니는 '내 아들 치료하려고 솜과 채소를 붙였는데 네가 뭔데 이불을 걷냐'고 하더라"고 했다. 어머니가 치매였던 것이다. 이어 "방이 뜨끈했던 이유도 자식이 아프니까 쉼없이 연탄불을 땐 거다"고 했다.

사망자 형에게 연락을 했지만 오지 않겠다 했고 김복준이 계속 설득을 해서 오긴했지만 부패한 냄새 때문에 구토를 하고 가버렸다고 했다. 결국 형은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김복준은 "그 사건이 종결된 후 '내 피붙이의 살 썩는 냄새도 또 마지막 가는 길도 안 볼 수 있는 그런 가족들이 사는 사회에 나도 있구나'라고 느꼈다"며 "특별한 케이스에 불과하겠지만 그 사건은 종결이 되고 나서도 몇 달동안 마음이 아주 불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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