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현진영과 이천수가 방송 출연 후 악플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와 현진영 가족이 함께 만나 식사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한 성격인 이천수와 현진영은 뜻밖에도 충돌하지 않고 무사히 첫 대면을 마쳤다. 이천수는 "힙합을 하셔서 좀 세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정다감한 모습에 좀 마음이 풀렸다" 며 현진영의 첫인상에 합격점을 줬다.
욱하고 화를 내는 남편을 둔 현진영 아내 오서운과 이천수 아내 심하은은 식사를 준비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서운은 "40대 중후반이 되면 우리 세상이 와요" 라며 나이가 들면 남편들의 성격이 수그러든다고 위로했다. 심하은은 "저는 편해요, 애초에 기대가 없어요" 라고 달관한 모습이었다. 두 아내는 남편이 주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운동을 하고, 만 보 이상을 걷는다며 "욱 안하면 이상해요, 어디 아픈가" 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현진영은 심하은이 정성껏 차려 놓은 식탁 앞에서 본인 턱받이가 없다며 오서운에게 화를 내는가 하면, 물을 떠오라고 시켰다. 이에 이천수는 심하은에게 "미리 물을 가져다 놓지 그랬냐" 는 멘트를 던져 한 수 더 떴다. 또한 현진영은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이 차려놓은 백숙을 보며 "나는 치킨이 좋다" 고 말하는가 하면 고흥 문어와 달래를 곁들여 먹으라는 심하은의 제안에는 "나는 달래 싫어해" 라고 투덜거려 오서운으로부터 눈총을 받았다.
현진영은 식사 후 "'살림남2'를 유튜브로 봤는데, 댓글이 300~400개가 있는거야. 사람들이 와이프는 다 칭찬을 하는데, 나한테는 댓글이 다 욕이야" 라고 말하며 방송 출연 후 댓글 폭탄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일일이 답글을 달았다, 죄송합니다, 똑바로 살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악플에 힘겨워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자 이천수는 "그래도 형님은 댓글을 달 수 있을 수준의 악플이잖아요, 저는 방송하고 한 일주일을 밖에 못 나갔어요" 라며 '살림남2' 출연 후 많은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며, "살림남2 출연하시는 분들이 오래 같이 출연했으면 좋겠다, 형님도 영상으로 보니까 좋더라" 고 현진영을 위로했다.
영상으로 이 장면을 보던 박준형과 김지혜는 "그래도 이천수씨가 많이 나아졌다" 며 예전에 비해 가부장적인 모습이 많이 사라진 이천수를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