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엄정화가 결국 김병철의 외도를 알게 됐다.
7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극본 정여랑/연출 김대진, 김정욱) 8회에서는 인호(김병철 분)의 외도를 알고 충격을 받은 정숙(엄정화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랑(이서연 분)과 애심(박준금 분)이 먼저 인호의 외도를 알게 됐다. “무슨 면이 있어서 이랑이 진로를 반대할 거냐”는 어머니 애심의 말에 인호는 울며 겨자 먹기로 미대 진학을 허락하며 정숙에게는 함구하라고 당부했다.
정민(송지호 분)은 인호의 교수실에 들렀다 승희(명세빈 분)로부터 ‘5시에 비상구에서 보자’는 메시지가 온 것을 봤다. 애써 무시하려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상구에 갔던 정민은 승희가 인호를 껴안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정민은 참지 못하고 인호에게 “최승희 교수님이랑 부적절한 사이에요?”라고 물었다. “엄마는 건강도 안 좋으니 절대 아시게 하면 안 돼요”라는 정민의 말에 열심히 끄덕이던 인호는 “같은 남자로서 너는 나를 이해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했지만 정민은 “아니요? 이해 안 돼요”라고 선을 그으며 “실망했어요 아버지”라고 경멸감을 보였다.
인호에게 “하루빨리 그쪽과의 관계를 정리해 주세요”라고 요구한 정민은 “그쪽하고도 아이가 있거든, 나랑 동갑인”이라는 이랑의 말에 비위가 상하는 듯 구역질을 했다. 한편 신점을 보러 간 정숙은 “나이가 들수록 남자가 들러붙는 흔치 않는 사주”라는 말에 민망한 듯 손사래를 쳤다.
로이(민우혁 분)를 찾아간 인호는 가족들도 이미 알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정숙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우연히 최승희를 만난 로이는 “한 쪽은 말해달라 한 쪽은 말하지 말아달라, 중간에서 좋은 구경 한다”고 비웃으며 “두 사람 참 잘 어울려요. 저지르는 방식은 대담하고 해결하는 자세는 치졸해요. 차라리 정면승부를 택했다면 좀 더 나았을 텐데”라고 일침했다.
가족들과 호텔에서 생일 파티를 하기로 했다는 정숙의 말에 “서 교수님도 같이 하시겠네요?”라고 물은 로이는 뭔가를 결심한 듯 “제가 선생님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라고 정숙을 붙잡고 “하기가 좀 어려운 말인데 이 말을 하는 게 맞는지 판단이 안 되네요”라고 망설였다. “가까운 데 남자가 있다”던 무당의 말을 떠올리던 정숙은 “안 하는 게 좋겠어요”라며 막았지만 “생일 축하합니다. 이건 괜찮죠?”라는 축하에 묘한 감정을 느꼈다.
이후 정숙은 병원 스태프와 함께 우연히 승희의 SNS를 보게 됐다. 그는 자신이 쓰러졌을 때 인호가 학회가 아닌 휴가를 떠났다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 심지어 승희와 함께하는 여행이었다는 사실에 결국 오열하고 말았다.
정숙은 마음을 다잡고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같은 시각, 아내의 생일을 챙겨주고 있다는 인호의 메시지를 보고 착잡해하던 승희 역시 호텔로 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