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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동전' 주우재 울린 김숙→이대생 토크 투표 1위했다(종합)

입력 2023-05-25 21: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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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홍김동전' 캡처
KBS2 '홍김동전'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김숙이 토크 버스킹에서 투표 1위에 올랐다.

25일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서는 멤버들이 이화여대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드레스 코드를 그린으로 맞춰 입고 나타난 멤버들이 학교로 들어서자 이화여대 학생들이 환호했다.

주우재는 홍진경을 보고 "진짜 잘 안 되는 카지노에서 일할 것 같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세호는 "마술을 하긴 하는데 들통날 것 같다"며 거들었다.

주우재는 조세호에게 "저 형 웃긴다. 오프닝 때 머리 저렇게 정갈하게 하고 온 거 처음 본다"며 조세호가 멋내고 온 점을 언급했다. 그러자 다른 멤버들 역시 "쟤 중간에 집 갔다왔대"라며 조세호가 멋을 낸 사실에 증거를 더했다. 이에 조세호는 당황하면서도 "이화여대 온다고 하니까 설레더라"며 들뜬 마음을 고백했다.

멤버들이 들떠 있을 때, 군복이 나와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이대 축제를 즐기고, 뒷면이 나오면 입대를 하게 되어 이대 안에서 지옥훈련을 받는 룰을 설명 받은 후 홍진경이 동전을 뒤집었고 뒷면이 나와 입대가 확정됐다. 결국 멤버들은 군복으로 갈아입고 이대 학생들 앞에 섰다. 개그맨 곽범이 지옥훈련 조교로 등장했다. 곽범은 "실제 해병대에서 조교로 활동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곽범은 "사실 저도 제대한 지 17년 돼서 군대 관련 지식이 희박하다"고 고백했다.

멤버들은 곽범의 지시 하에 팔 벌려 높이 뛰기를 실시했다. 멤버들이 완벽하게 해내자 곽범은 당황했다. 마지막으로 군가를 불렀다. 장우영은 '멋있는 사나이'를 K-POP 버전으로 불렀다. 모두가 고퀄리티 노래에 박수를 쳤지만 곽범은 장우영에게 벌칙을 행하도록 했다.

곽범은 "뒤에 있는 자신의 총을 들고 나에게 쏴라"고 명했다. 멤버들은 망설이지 않고 곽범에게 물총을 쐈다. 멤버들이 물총을 맞고 있는 곽범에게 조교 2행시를 요청하자 곽범은 "조기요. 교긴 안돼요"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저녁이 되자 멤버들의 토크 버스킹이 시작됐다. 진행자로 곽범이 등장했다. 곽범은 '곽경영' 캐릭터 버전으로 홍김동전 멤버들을 소개했다. 멤버들이 등장하자 이대 학생들은 열광했다.

이대 학생 중 한 명은 홍진경과 춤을 추고싶다며 홍진경에게 댄스로 도전했다. 홍진경은 전설의 파리춤을 추며 이대 학생과 춤을 즐겼다.

홍진경이 첫 번째 토커로 나섰다. 홍진경은 '갈림길 앞에서 정답을 알아보는 법'을 주제로 토크를 시작했다. 홍진경은 "계획하면서 살지는 않았다. 한발 한발, 하루하루 살아지는 대로 걸어왔는데 그 중에 그래도 내가 잘한 게 뭐지 생각했을 때는 제가 좀 선택을 잘했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인생은 매 순간이 선택이다. 선택을 잘 하는 방법은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다. 연애도 많이 해봐야 한다. 남자도 많이 만나봐야 좋은 남자를 알아본다"고 조언했다.

홍진경은 "저는 남자를 정말 많이 만나봤다. 남자면 OK, 나한테 관심만 있으면 OK였다. 그렇게 많이 만나보니까 지금의 남편을 보고 좋은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었던 것. 경험을 많이 하면 좋은 선택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부딪혀보고, 젊으니까. 내가 해볼 수 있는 경험이면 무엇이든 해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홍진경은 "남한테 보여지는 것보다도 저 혼자 있는 것에 더 중점을 둔다. 예를 들면 내가 매일 베고 자는 베개의 면, 매일 마시는 컵의 디자인, 집의 정리정돈 상태. 여기서부터 자존감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숙 역시 이에 공감했다. 홍진경은 "이렇게 하면 자존감이 쌓인다. 내가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일, 나한테 맡겨지는 일, 모든 것들을 정말 예쁘고 퀄리티 있게 잘하게 된다"고 마무리했다.

주우재는 두 번째 토커로 나섰다. 주우재는 "큰 꿈 가지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 큰 꿈을 미리 가져서 벽에 가로막혀 있는 느낌으로 살고싶지 않았다. 굉장히 작은 성취가 모여 지금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장난감 조립을 한다. 하나 하나 완성됐을 때의 그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저는 저에 대한 기대치가 되게 낮다. 기대치를 높게 잡고 살면 손해라고 생각한다. 못 미치지 않냐. 자존감을 낮추라는 게 아니라 '나 생각보다 괜찮네. 나는 괜찮은 사람이네'라는 것을 되뇌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호가 세 번째 토커로 이야기를 꺼냈다. 조세호는 "요즘의 저는 행복하다. 사실 20대 때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그때의 저는 위로받고 싶은 일밖에 없었다. 오늘은 그 때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세호는 "나는 욕심이 많았다. 스무살이라는 나이에 개그맨 시험을 봐서 1등으로 합격했다.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 7주 만에 프로그램이 폐지 되면서 스스로 실망했다. 친구들이 보자고 해도 안 나갔다. 일이 전혀 없었다. 그 당시 키 166.9에 몸무게 99kg였다. 그 공허함을 채울 수 있는 건 먹을 것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 채 33살이 됐을 때 진짜 일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전유성 교수님에게 그만둬야 할 것 같다고 하자 그만두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당황하면서 얼버무리자 '그냥 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또 핑계를 대려 하자 '그만 둬라'라고 하시더라. 또 다시 핑계를 대려 하니 '앞에 있는 족발 먹고 그냥 해'라고 하셨다"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조세호는 "저는 여기서 많은 걸 깨달았다. 그냥 했다. 방법이 없다. 그냥 해야된다. 그냥 하되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그저 하라"고 조언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장우영의 '우리집' 무대가 펼쳐졌다. 장우영은 노래와 함께 '상모돌리기' 춤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장우영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의 멘탈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우영은 "저는 제일 싫어하는 단어가 유행, 트렌드, 대세다. 나는 나이고 싶은데 트렌드를 못 따라가면 무지한 게 되고, 촌스러운 사람이 되더라"며 "여유를 갖다 보니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더라. '나'에 대해 생각하면 결국 스스로에게도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숙이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꺼냈다. 김숙은 "저도 이런 자리가 굉장히 떨리고 무섭다. 집에서 혼자 있는 걸 가장 좋아한다. '나만의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려 한다"고 말을 꺼냈다. 김숙은 "전화를 무서워 한다. 전화 와서 받아보면 친구들이 계속 뭘 부탁했다. 대출 받아서 친구 돈 빌려주고 친구 술 사주려고 목걸이를 맡겼다. 남 신경쓰지 말고 스스로를 위해 살아라"고 말했다.

주우재가 "사람들이 나를 방송인이라고 보지 않을 때가 있었다"고 말하자 김숙은 "주우재씨 그때 빛났다"고 말하자 주우재는 감동 받은 듯 눈물을 흘렸다.

이대 학생들이 뽑은 토크 버스킹 투표 1위는 김숙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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