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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유퀴즈’ 위축됐던 무명 시절부터 결혼 소망까지…마성의 토크 보여준 김병철

입력 2023-06-15 05: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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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병철이 빠져드는 입담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김병철과의 토크가 전파를 탔다.

‘닥터 차정숙’에서 20년째 불륜을 하며 아내에게 무심한 나쁜 남편을 연기하면서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김병철이 등장했다.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하남자’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너무 감사하게 느껴지고 사실 이 정도까지 평가해 주실 줄은 예상을 못 했다”며 “사실 저는 나쁜 사람이더라도 나쁜 면만 있다고는 생각을 안 해서 다른 면모를 찾아서 연기했는데 보호 본능이 생긴다고 하시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요즘 주변에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지 않냐”는 기분 좋은 질문에는 “시청률 숫자를 볼 때 정확하게 실감하고 있다”고 웃으며 “가끔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누가 알아보고 욕하면 어떡하지?’ 했다”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하며 ‘김은숙의 남자’라는 별명을 얻는 그의 데뷔는 2001년 연극 ‘네 자매’. 10년 이상의 무명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던 김병철은 “작업이 없을 때는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단편영화도 하고 연극도 하고. 초등학교 방과후 연극 교실 알바를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제가 그 수업을 종결시키고 나왔다”며 흥미를 자아낸 그는 “연극 교실이니까 자발성을 이끌어내려고 놀이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한 여자 선생님이 들어오시더니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시더라. ‘지금 뭐 하시는 거냐’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교감 선생님이셨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줄 오해하신 거다. 나중에 직접 오셔서 ‘수업이 없어졌다’고 알려주셨다”며 수업이 폐지된 웃지 못할 해프닝을 들려줬다.

조세호는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은 없냐”고 궁금해 했다. 바로 고개를 끄덕인 김병철은 “방과후교실 일을 한 것도 ‘선생님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였다. 무대 감독 일도 해봤다”고 또다른 실수담을 들려주며 “다른 일을 알아보려고 했을 때도 실수를 하게 되고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 생겼다”며 웃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됐는데 집안의 눈치가 보일 때가 있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물은 유재석은 “한번은 아버지께서 치과에 다녀오셨는데 친구분 아드님이 치과의사라 저렴하게 진료를 받았다고 하시더라”는 말에 탄식을 뱉었다. 김병철은 “첫 번째 드는 생각은 ‘감사하다’였다. 그 분이 저 대신 아들 역할을 해주신 것 같고”라며 웃음을 주면서도 “좀 죄송스럽고 위축되기도 하고”라며 공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병철의 이상형에 대해 고민하는 MC들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화제는 결혼으로 옮겨졌다. 만나는 분이 있냐는 질문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한 김병철은 “마음에 드는 분을 만나면 적극적인 스타일이냐”는 조세호의 물음에 “제가 그렇게는 못하는 성격”이라면서도 “근데 지금은 또 어떻게든 해야 되지 않나. 혹시 나중에 제가 누군가와 있는 걸 발견해도 모른 척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웃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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