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데뷔 7개월차를 맞은 피프티 피프티의 활동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파국의 시작은 언제였을까.
지난 23일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됐다. 이 외부 세력은 당사에 대한 중상모략의 비난과 자신들에 대한 감언이설의 미화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여 유효한 전속계약을 무지사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피프티 피프티가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비록 작은 회사로 출발했지만 누구보다도 당찬 꿈이 있었던 당사는 어려운 자금 사정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헤치면서 K팝의 새 역사를 써냈고,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재진행형으로 새 역사를 쓰고 있으며 이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팬들이 환호해주고 있다"며 "작고 힘없는 기획사가 이루어낸 이 엄청난 기적을 강탈해 가려는 불순한 외부 세력의 불법적인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지만, 당사는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며 이 외부 세력과 어떠한 타협도 없이 끝까지 싸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후 어트랙트 측은 외부세력을 워너뮤직코리아로 지목하고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실질적인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워너뮤직코리아는 피프티 피프티의 해외 유통사로 아티스트와 소속사의 의견을 존중하며 글로벌 유통사로서 현재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어트랙트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유감을 표한다"라고 부인해 혼란을 더했다.
지난 27일 어트랙트는 27일 안성일 더 기버스 대표 외 3명을 업무방해와 전자기록 등 손과, 사기,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소했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와 용역 계약을 통해 피프티 피프티의 프로듀싱을 맡긴 바 있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측은 해외 작곡가로부터 음원‘큐피드’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어트랙트에게 저작권 구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고 본인 및 본인의 회사가 저작권을 몰래 사는 행위를 했다",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회사 메일 계정과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 등을 저질렀다"라고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28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까지 직접 나섰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 바른 측은 "4인 멤버들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지난 6월 19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며 소송 사유로 투명하지 않은 정산과 일부 멤버 건강이 악화돼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소속사에서 활동을 강행하는 등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을 명확하게 밝히고자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11월 데뷔. 지난 2월 발표한 '큐피드'로 글로벌적인 인기를 끌었다. '큐피드'는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에 14주 연속 진입하는 기적을 써내려가는 중이다. 이렇게 '중소돌의 기적'이 됐던 피프티 피프티는 위기를 맞게 됐다. 양측의 사정을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만큼 쉽지 않은 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진흙탕 싸움으로 피프피 피프티의 활동도 적신호가 켜졌다. 잘 나가던 피프티 피프티를 분탕질 한 것은 누굴까. 그 결말에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