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기자]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음주문화를 조장한다는 우려가 등장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트와이스 멤버 지효의 일상과 박나래의 양양 여름 휴가가 그려졌다.
먼저 지효는 필라테스로 열심히 땀을 뺀 뒤 보쌈 식당을 방문했다. 지효는 보쌈과 함께 시원한 맥주 먹방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지효는 안주 없이 깡소주를 먹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효는 "안주가 있으면 다른 맛이 섞여서 별로인 거 같다. 깔끔하게 먹으면 빨리 취하는 느낌도 들고"라고 설명했다.
양양으로 여름휴가를 떠난 박나래 역시 황보라와 함께 맥주를 원샷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두 사람의 맥주 먹방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 외에도 최근 '나혼산'에 초보 자취러로 출연한 진지희도 맥주를 마시며 감격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재림도 비 오는 날 파전에 막걸리를 먹으며 노동주로는 막걸리가 최고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맥주 보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장우의 맛깔나는 맥주 먹방과 러닝을 마친 기안84가 시원한 맥주로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 등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나혼산' 출연진들의 군침을 자극하는 술 먹방과 다음 날 숙취로 퉁퉁 부은 날것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부분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연출이 과한 음주문화를 조장한다며 우려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기안84는 외국 가서도 매일 술 찾고 걱정되더라", "방송에서 보면 먹고 싶어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나혼산' 출연진들의 술 먹방으로 인해 대리만족을 느낀다는 시청자들도 있지만 그로 인해 술을 더 찾게 된다는 시청자들도 존재한다.
재미를 위한 이벤트성 연출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너무 잦은 음주 방송은 분명히 경계해야 한다. '나혼산'을 두고 "술 아니면 방송 안 될 정도"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향후 방송에서는 더욱 다채로운 장면을 볼 수 있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