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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내가 없어져야 피해자 한 풀릴 거라 생각..진심으로 죄송" 심경 고백(종합)

입력 2023-08-31 22: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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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캡처
MBN '특종세상'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마이크로닷이 근황과 심경을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6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마이크로닷이 출연해 심경을 고백했다.

부모의 '빚투' 사건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마이크로닷이 6년만에 "오랜만에 찾아뵙는다. 엄청 긴장된다"고 인사했다. 마이크로닷은 "화나셨던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도와주신 분들에게도 죄송하다. 변제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제작진은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마이크로닷을 만났다. 마이크로닷은 "사람들 없어서 좋다. 생각할 게 많을 때 온다"며 한강을 자주 찾는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이 사건을 제가 몰랐다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다시 돌아간다면 피해자 분들을 바로 만나서 사실 확인을 할 것 같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둘째 형이 전세로 얻은 집에 살고 있었다. 마이크로닷은 "저 혼자 산다. 가족들은 뉴질랜드에 산다. 형이 얻어 놓은 전세집에 살게 됐다. 예전에 저 혼자 살던 집은 진작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닷은 청소를 하면서도 커튼을 열지 않았다. 제작진이 이유를 묻자 마이크로닷은 "그 사건이 있었을 때 아파트 맞은 편 상가에서 빨간 불만 보여도 누가 촬영하는 것 같아서 무서웠다. 그 때 이후로 커튼을 못 연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마이크로닷은 우울증과 자괴감으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당시 기자분에게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었고, 저는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었다. 그게 기사가 나 버렸다"며 상황이 악화된 과정을 언급했다. 마이크로닷은 당시 사건이 터졌을 때에 대해서 "처음에는 솔직히 거부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진짜인지 아닌지도 몰랐다. 설마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많이 나왔다. 어떤 말을 해도 변명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제가 사실 확인하는 동안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기자분들께 연락이 와도 답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받지 않았는데 도망갔다고 기사가 났더라. 지난 6년 동안 이 사실을 피하기 위해 떠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현재 마이크로닷은 식당에서 일하고 있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 자신의 식당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도운 것. 마이크로닷은 식당 일을 하면서 버는 돈으로 변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규보 대표를 만난 마이크로닷은 계속되는 쓴소리도 꿋꿋하게 들었다. 심규보 대표가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마이크로닷은 "계획을 세우기가 두렵다. 제가 살아온 길을 보면 어느 순간부터 계획이라는 게 없어졌다"고 답했다.

마이크로닷은 "사건을 해결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욕과 비난을 많이 받을 각오를 하고, 쉽지 않을 거라는 거 알고 있고, 한국 대중 앞에 음악과 활동하는 꿈을 이뤄내고 싶다. 놓지 못하겠다"고 고백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된 마이크로닷은 "피해자분과 약속한 금액이 있는데 그걸 식당 일로 다 갚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그래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올 때마다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무대에 올랐다.

마이크로닷은 "저희 부모님과 관련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리고 싶다. 저에게 많은 사랑을 주셨던 분들께도 큰 상처를 드려서 뒤늦게라도 사과를 드리고 싶다. 응원해달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지켜만 봐달라.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한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다니다가 대한민국 최초 외국인 기관사가 된 안드레스의 사연이 공개됐다. 안드레스는 자동 모드로 운행되는 경전철을 맡고 있는 기관사였다. 혹시 모를 안전 문제에 대비해 기관사 안드레스가 함께 탑승했다. 안드레스는 전철 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처리했다.

연고도 없는 한국에서 생활한 지 14년된 안드레스는 아르헨티나에서 기관사로 일했지만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그만두게 됐고, 한국으로 오게 됐다고 밝혔다. 안드레스는 "고등학생 때 한국어를 배웠다"며 "한국에 여행 왔다가 푹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안드레스는 "한국만큼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아마 전세계적으로 없을 거다. 그리고 안전하다"며 한국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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