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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너시속' 전여빈 "1인2역, 잘 소화하고 싶었다..주저앉아 한숨 쉬기도"

입력 2023-09-12 12: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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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사진=넷플릭스
전여빈/사진=넷플릭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전여빈이 '너의 시간 속으로'로 돌아왔다.

1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 전여빈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과 친구 인규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전여빈은 우연히 시작된 타임슬립으로 인해 고등학생 권민주의 몸에 들어가게 되는 한준희 역을 맡았다.

이날 전여빈은 "작년 봄에 시작해서 크리스마스 쯤에 마무리한 작품이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 넣었다. 오픈을 내년 가을에 한다고 하니 긴 시간처럼 느껴졌었다. 막상 다가오니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지' 당혹감이 있더라. 그 당시 가을쯤에 찍었었던 것들이 떠오른다. 여름에 춘추복을 입고 촬영을 했어서 땀이 엄청 났었다. 뜨거웠던 열기가 생각나기도 하고, 아직 작품에 대한 평가를 적극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너무 떨려서 못 보고 있는데 조금 더 시간이 쌓이고 용기가 생기면 들여다볼까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다"라고 공개 소감을 밝혔다.

교복을 입고 촬영을 한 전여빈은 "우선 테스트하려고 교복을 정말 많이 입었다. 의상팀에서 교복을 많이 준비해주셨는데 너무 어색하더라.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인가' 의문을 품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내가 나를 믿어줘야지' 했고 강훈, 안효섭이 교복 피팅을 같이 했는데 셋이 모여있으니까 나름 어울리는 것 같더라. '우리끼리 새로운 세계를 만들자' 하면서 입었다"라고 웃었다.

전여빈은 한준희와 권민주 1인2역 그 이상을 소화해야만 했다. 이에 "준비한다는 게 배우라는 일을 너무나 잘 해내고 싶은 사람으로서는 본능에는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들이 이 직업을 선택할거란 생각을 한다. 뭔가를 표현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 선택한다고 생각하는데 저 역시 그랬다"며 "1인2역은 마땅히 잘 수행하고 싶은 과제였고, 촬영하는데 있어서는 마냥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나 잘 만들어져있는 원작이 있었고 준희와 민주가 너무 극명한 온도차가 있었다. 좋은 온도가 있었기 때문에 글에 집중하면서 아주 구체적으로 상상하면서 만들어가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염려하던 반응 중 하나가 민주가 불쌍해질수록 준희가 미워질 수도 있고, 민주가 너무 어글리하게 남겨질까봐 염려를 하셨는데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희가 민주 몸에 들어가고, 민주가 더 곱절로 절망을 겪게 되지 않나. 시간의 방에서 다 지켜봤으니까, 그때의 정서 상태의 변곡점을 반드시 둬야겠더라. 자신의 욕망이라던가, 결핍을 어떻게 채워보고자 할지 잘 드러내고 싶었다"면서 "단순히 눈빛만이 아니라 남들이 보기에 '준희는 파란색이다' 하면 원래 민주는 검정색이고 다시 돌아오면 빨간색 같다고 느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면서 연기를 했다"라고 했다.

특히 전여빈은 거울을 두고 혼자 연기했던 신을 언급하며 "혼자 촬영하다 주저앉아서 한숨 내뱉고 촬영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촬영 스태프분들과 감독님이 진짜 많이 도와주셨다"라며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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