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기자]정준하가 자신의 연예계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에는 '연예인의 하루를 담았습니다 [무한도전 정준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정준하는 직접 차를 운전하며 영화 '가문의 영광' 시사회장으로 이동했다. 올해 데뷔 30년 차라는 정준하는 "방송국에서 스태프, 매니저로도 일을 하다가 데뷔를 했다. (매니저들의) 고충을 잘 안다. 그래서 안 데리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를 하는 이유에 대해 "방송을 통해서 못 보여줬던 일상, 사생활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수입은 아직 없다. 요즘 조회수에 굉장히 민감하다. 조회수가 안 나와서 미칠 것 같다. 괴롭다"는 심경을 고백했다.
후회되는 일이 있냐는 물음에 정준하는 "너무 많다. 왜 그때 안 했을까. 두 번째는 시의성 놓친 것. 2018년도에 왜 유튜브가 짜친다고 생각을 했을까, 이런 시대가 올 거라고 미리 예상을 못 했을까. 세 번째 쓸데없는 나만의 고집. 젊은 사람들 얘기를 좀 많이 안 듣고 PD, 제작진의 말을 안 들었던 거"라고 답했다.
정준하는 제일 많이 벌었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이런 느낌은 있었다. 내가 올해는 재석이 3분의 1은 벌은 거 같다. 진짜 일주일 내내 방송하고 일도 많았다. 그런 거 없으면 20분이 1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재석이랑 콜라 광고를 찍었는데 개런티가 10분의 1이다"고 토로했다.
한창 잘나가던 시절 행사비로 건당 500만원을 받았다는 정준하는 "그때 하루에 5천만원을 벌었던 적도 있다. 안경점 사인부터 나이트클럽까지 약 20년 전이다. 그때 500만원은 말도 못 하게 크다"고 설명했다.
정준하는 "그때 배우병에 걸렸다. 드라마에서 날 주인공으로 쓰니까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권상우, 소지섭, 송승헌과 맨날 놀러 다닐 때다. 약도 없는 중병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다가 무한도전 들어왔는데 내가 이걸 해야 하나 싶더라. 2년 만에 개그 프로그를 하니까 못하겠어서 2주 만에 포기하려고 했는데 재석이가 내 손을 잡더니 '형, 나만 믿고 2주만 더 해봐'라더라. 그렇게 2주 더하다가 결국 해서 13년 동안 했다"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무도'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박명수를 꼽았다. 정준하는 "박명수는 공채 합격자고 난 특채라 텃세가 어마어마했다. 지금은 둘도 없는 형제 같은 사이인데 그때는 엄청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정준하는 장사하던 가게에서 손님에게 뺨을 맞았던 일화도 털어놨다. 정준하는 "우리 직원들한테 함부로 하길래 그러지 마시라고 했는데 내가 방어할 틈도 없이 (맞았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신고를 했는데 그다음 날 기억이 안 난다더라. 누굴 때렸는지 기억이 안 나서 사과를 못하겠다더라. 내가 만약 그 사건에 휘말리면 기사가 날 거 아니냐. 그래서 용서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