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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백찬기, 신용불량+파산신청 근황.."카드 빌려달라던 딸, 연락두절"(종합)

입력 2023-10-05 22: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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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캡쳐
MBN ‘특종세상’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배우 장미희와 드라마 '달동네'에 출연했던 배우 백찬기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5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백찬기의 근황이 전해졌다.

백찬기는 낚시 용품 판매 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지내고 있었다. 신용 불량으로 파산 신청까지 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백찬기는 촬영팀 앞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회상했다.

백찬기는 "원래는 성우를 하려고 했는데 선배들이 너는 마스크가 너무 강하고 뚜렷하니까 탤런트를 해 보는게 어떻겠냐고 했다" 며 연기자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다른 이들이 꺼려하던 역까지 도맡아하던 그는 드라마 '달동네' 에 출연하며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됐다.

'달동네'에서 백찬기가 맡은 역할은 장미희의 짝사랑 상대역. 백찬기는 "진짜 부담되더라, 떨리기도 하고, 너무 긴장해서 떨고 있으니까 장미희씨가 '선배님 내가 있으니까 떨지마' 라고 말했다. 그 당시 장미희씨의 인기가 TBC에서 정윤희씨하고 최고였다" 라고 회상했다. 백찬기는 "사람들이 거리에 안 다녔다, 드라마 보느라고. 얘깃거리가 달동네야" 라며 "아주머니들이 '못생긴 것이, 예쁜 아가씨가 싫다고?' 라고 나를 보기만 하면 그 얘기였다" 며 드라마의 인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달동네' 이후에도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던 백찬기는 아내를 병으로 먼저 떠나보냈다. 그는 "아내가 간경화에 걸렸는데 그게 심해지니 암이 되더라, 아내가 돈 걱정에 병원을 안 갔었는데 그 때 갔어야 했다" 며 아내의 납골당 앞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백찬기는 신용불량자가 되었고 7월 경 파산신청까지 했다고. 그는 "사람이라는 게 이렇게 힘들고 꽉 막힐 때 생을 마감하는가 싶더라" 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가 파산하게 된 것은 딸이 그의 카드를 빌려가면서부터. 백찬기는 "딸이 카드 빌려달라 그러면 한 달에 얼마씩 갚아나가겠다더라. 3~4개월부터는 잘 내더니 5개월부터 안 내서 나에게 연락이 오더라" 라고 말했다.

그는 연락이 되지 않는 딸을 찾아 딸의 오피스텔로 갔다. 하지만 그 곳엔 캐피탈 업체로부터 날아온 고지서만 있을 뿐, 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백찬기는 혹시 딸이 있을까 오피스텔 주위를 맴돌며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어요" 라고 말했다.

백찬기는 "돈이 필요한데 급해요, 급하면 도둑질이라도 하지 않겠어요?" 라며 딸을 두둔한 뒤 "그러면 내가 못 줘서 그런 일이 벌어진 게 아니에요" 라며 오히려 자책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백찬기는 "왜 딸의 돈을 갚아주냐고 하지만 그게 자기 입장이 되면 잘 안 된다. 다 똑같아요 부모 마음은" 이라며 딸을 향한 애절한 부성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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