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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국' 외상센터 젊은 의사들 성장기→장성규X이현이, 환자 사망선언에 눈물(종합)

입력 2023-10-12 00: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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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청춘의국' 방송화면 캡처
SBS '청춘의국'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사람을 살리는 외상센터 의사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SBS ‘청춘의국’에서는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지원 펠로우는 흉기로 자해를 해 이송된 환자에 대해 “일단 오래 피를 흘렸던 것 같다. 이미 복벽이 손상을 입어서 열려있는 게 확실하기 때문에 자상의 경우에는 어느 깊이까지 손상을 입었는지 꼭 확인을 해야 해서 바로 수술에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상당량의 출혈로 인해 쇼크사 가능성이 높은 자상 환자에 긴급 수술을 결정했다. 양재웅은 “췌장이 손상을 입으면 소화액이 췌장에서 나오기 때문에 소화액이 배 안에서 다 퍼진다. 그럼 훨씬 더 일이 커진다”라고 부연했다.

신속히 출혈을 막고 손상 부위를 복구해야 하는 수술이었고, 장기 곳곳에 생긴 출혈을 잡는 게 환자 생존의 가장 큰 관건이었다.

김지원 펠로우는 “워낙 피가 많이 나와서 굉장히 중요한 혈관까지 깊숙하게 흉기가 들어가서 그쪽 부분까지 손상이 있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출혈부터 저희가 통제해야 하는데 출혈을 통제하기 위해서 접근하는 게 쉽지 않았던 케이스였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때 복부외상 전문가 권준식 교수가 투입돼 위급한 출혈을 멎게 했고, 그는 “가능한 한 빨리 확실한 지혈을 할 수 있느냐가 이 환자를 살리는 데 굉장히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거야”라고 강조했다.

SBS '청춘의국' 방송화면 캡처
SBS '청춘의국' 방송화면 캡처

김지원 펠로우는 수술 환자를 처치하는 중 들려온 다른 중증 외상 환자의 사망 소식에 이동했고, “딸 오기 전에는 선언하기 싫은데 미치겠네. 00시 26분으로 사망 시간 지정하고 따님 오시면 사망 선언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전도가 완전히 일직선이라서 이제 선고를 하겠다. 2023년 3월 00일 00시 26분경 OOO님 선종하셨다”라는 사망 선언이 이어졌고, MC 장성규와 이현이는 눈물을 보였다.

김지원 펠로우는 “제가 아마 (레지던트)1년차였을 거고 처음 보는 환자도 아니었다. 그 환자 임종 때 왜 울었는지 몰라도 펑펑 울었는데 수술이고 뭐고 일을 못 하겠더라. 유방암 말기 환자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가실 때 되게 힘들어했다. 가족들도 다 와서 펑펑 울고 되게 젊었던 분이었는데. 환자 때문에 울어본 건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라고 당시의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내과 레지던트 1년차 박정현은 “내과에 와서 느낀 게 너무 답이 없는 문제를 받는 느낌이 진짜 많이 들었다. 말기 환자들이 너무 많으니까 암 환자뿐만 아니라. 해 줄 수 있는 치료가 더 이상 없는데 환자도 힘들고 보호자도 어떻게 해달라고 하고 그런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내과 레지던트 2년차 최창준은 “생애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대표적인 과다. 국민 평생 주치의다. 현타가 언제 많이 오냐 하면 ‘내가 저승사자인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매일 사망 선고하러 다니고 연명의료 중단 서류만 받고 다니다 보면. 그 환자 한 명이 죽었다고 하더라도 남은 수많은 환자가 있지 않냐. 그러니까 정신 차리고 해야 한다”라고 사명감을 밝혔다.

장성규는 “계속 보면서 저의 부모님의, 또 저의 미래의 모습일 것 같아서 마음이 이상하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청춘의국’은 진짜 의사로 성장하기 위한 청춘들의 웃픈 현실과 치열한 의국 생활을 통해 성장해가는 젊은 의사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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