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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모 아니면 도"··유세윤의 B급 예능X자연다큐 시너지 '지구별 별책부록'

입력 2023-10-11 11: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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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사진=KBS

[헤럴드POP=강가희기자]유세윤이 부캐 유박사로 흥미로운 자연 얘기를 전한다.

11일 오전 KBS1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비공개 다큐-지구별 별책부록'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유세윤, 김슬기라 PD, 윤기영 작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슬기라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다큐와 예능을 접목했다. 자연 다큐긴 한데 예능의 B급을 가져갔다"며 "저희끼리는 B급 다큐, 코믹 다큐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개그맨 유세윤을 모시고 유박사라는 부캐를 만들었다. 연기력도 출중하시고 유머감각이 좋아서 프로그램을 유박사로서 이끌어나가 주시면 좋지 않을까 해서 모시고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유세윤은 '유박사' 콘셉트에 맞춰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제가 연구하는 분야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게 감사한 일이다. 제가 이렇게 남들에게 박사 소리를 듣지만 개그맨 소리도 듣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윤기영 작가는 유세윤을 태한 이유에 대해 "환경 다큐를 재밌게 만들어보자고 제안이 왔을 때 유세윤이 생각났다"며 "유튜브에서 페이크 다큐를 하셨는데 그때 베어그릴스 패러디를 한 걸 봤다. 그런 부분으로 환경 다큐를 다뤄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 흔쾌히 만났다"고 밝혔다.

또한 유세윤이 포맷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털어놨다. 윤기영 작가는 "PD님은 타임워프 등 구성이 복잡했는데 세윤 님이 심플하게 가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큐멘터리 시청층이 높아 접근을 안 하는데 유세윤을 통해 다양한 계층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이 1위다"라고 전했다. 유세윤은 어렸을 때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유세윤은 "어릴 때부터 사람들이 담배꽁초를 버리는 걸 보고 저렇게 버리면 지구는 얼마 후에 담배꽁초로 덮이게 될까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첫 방송 관전 포인트로 "소똥구리가 점점 사라지는 것을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나도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며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얘기, 그냥 사라지는 게 아닌 인간이 사라지게 만드는 것들에 대한 얘기이다"고 밝혔다.

김슬기라 PD는 "소똥구리가 없어진 지 50년이다"라며 "끈벌레, 가마우지, 늑대거북이 등 유해동물이 다 나름의 사연이 있다. 뜨거운 감자가 환경 아이템인 만큼 유박사와 함께 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제목 '비공개 다큐'에 대해서 윤기영 작가는 "B급 코미디의 B급이라는 말도 있지만 공개되지 않은 비공개 다큐를 보여주자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골 촬영에 대해 김슬기라 PD는 "우리나라 자연에선 볼 수 없는 소똥구리가 광활한 자연에서 훨훨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차별 전략에 대해서 윤기영 작가는 "다큐를 보면서도 웃을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진정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슬기라 PD는 "환경에 관심이 많아졌지만 접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한정적이었다"며 '지구별 별책부록'만의 특별함을 전했다.

끝으로 김슬기라 PD는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는데 주변 반응이 괜찮다. 내년에 정규방송으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KBS1 '비공개 다큐-지구별 별책부록'은 코미디의 힘을 빌려 자연 그리고 지구를 더 깊이 이해하는 교양 프로그램으로 오는 13일과 20일 오후 7시 40분 총 2부작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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